코엑스서 ‘헥사곤 이노베이션 콘퍼런스 2023’ 개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개방형 플랫폼 ‘Nexus’ 첫선...‘개방성·협업·연결‘ 강조

 

급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 ’디지털 전환‘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특히 제조 분야에서 혁신 기술의 요람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현재 산업은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각각 저마다 혁신 융합 기술을 선보이고,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초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Hexagon Manufacturing Intelligence 이하 헥사곤) 한국대표 사장으로 취임한 성 브라이언(Sung Brian) 신임은 제조 혁신 핵심 요소로 개방형 혁신, 지속 가능성 그리고 디지털 전환을 꼽았다.

 

이달 7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헥사곤 이노베이션 콘퍼런스 2023(Hexagon Innovation Conference 2023)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동차·항공우주·전자 등 분야 인사이트와 전략을 공유하고, 최신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제시했다. 특히 디자인·엔지니어링·생산·측정 등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헥사곤 기술이 소개됐다.

 

성 브라이언 사장은 인사말에서 “헥사곤은 기업 발전 및 경쟁력 강화를 비롯해 최근 산업에서 요구하는 디지털 전환과 제조 혁신 영역을 주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개방형 혁신·디지털 전환·지속 가능성을 지속 강조했는데, 협력을 통한 제조 혁신 가속화·디지털 기술 활용한 제조 프로세스 효율 상승 및 가치창출·지속 가능성을 위한 공정 개발 등에 주력하는 핵사곤의 청사진을 강조했다.

 

 

그는 “‘Future of Manufacturing is Open’을 주제로 한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제조 혁신에 대한 영감을 얻고, 제조 발전에 기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줄였다.

 

이어지는 세션은 스테판 그래험(Stephen Graham)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부사장 겸 Nexus 글로벌 총괄과 이우영 헥사곤 그룹장이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개방형 신규 플랫폼 ‘넥서스(Nexus)’에 대해 발표했다.

 

넥서스는 개방형 DX(디지털 전환) 플랫폼으로, 데이터를 인텔리전스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그래험 총괄은 “넥서스는 사용 주체가 자유롭게 디지털 혁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플랫폼”이라며 “혁신의 자유를 이끄는 기술”이라고 넥서스를 평가했다.

 

그는 “인공지능·엣지 컴퓨팅·모빌리티 분야 생산·설계·측정·검사 등 영역에서 제조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서스는 시장 출시 기간 단축, 변화 대응, 기술 격차 및 새로운 작업 방식 도입, 지속 가능성 가속화 등 제조 분야 주요 과제로 평가받는 요소를 해결하는 솔루션이라는 게 그래험 총괄의 부연점이다.

 

총괄은 유체 엔지니어링 협업 및 민첩한 루프를 지원해 작업 방식의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또 부서 간 연결을 강화해 사일로 현상을 극복할 수 있고, 점진적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다는 넥서스의 특징도 덧붙였다. 스테판 그레험 총괄에 따르면 넥서스는 공정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이다.

 

이어 이우영 그룹장은 넥서스의 구체적 기능을 선보였다. 그는 “사람·데이터·테크놀로지를 하나로 융합하는 것이 이 솔루션을 지향점”이라며 “시작 단계부터 계측 데이터를 이용한 설계 도출 방법을 이용한다”라고 솔루션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제품 및 솔루션 생애 전주기에 활용되는 솔루션이 집약된 원 플랫폼(One Platform)이 넥서스라는 게 그의 강조점인데, 그에 의하면 재료 선택·제품 설계 및 조기 검증·모델링 및 시뮬레이션·가공 시물레이션·생산 관리·품질 검증 등 공정을 포괄하는 솔루션이다.

 

이 그룹장은 특히 해당 솔루션의 개방성(Openness)·협업성(Collaboration)·연결성(Connectivity) 등 세 가지 특징에 주목했다. 접근 유용성이 확보되고, 데이터 융합이 가능한, 연결 최적화 모델이 그가 내세운 넥서스의 대표 콘셉트다.

 

한편, 파힘 칸(Fahemm Khan) 헥사곤 라이카 지오시스템즈 사업부 아시아 총괄은 'Future of Smart Manufacturing and Digital Reality is Today' 세션에서 4족 보행 로봇에 라이카 제품을 탑재한 제품을 시연해 참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