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의 核...‘우리 인공지능, 어디까지 왔나’

2022.04.18 14:03:59

이동재 기자 eltred@hellot.net

[무료 등록] 2024 부산 RAV(로봇/AI/비전) 활용 전략 세미나...AI와 로봇, 비전 등 혁신기술 융합을 통한 산업현장의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 방법 제시 (7.3~4/부산 벡스코)

 

AI EXPO KOREA 2022 성황...‘산업 관계자부터 학생들까지 발길’

 

한국인공지능협회, 서울 메쎄, 인공지능신문이 공동 주최한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2)이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됐다. 2018년을 시작으로 매해 열려, 올해 5회째를 맞은 국제인공지능대전은 인공지능 분야 국내 최대 전시회일 뿐 아니라, 아시아 2대, 세계 7대 인공지능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230여개 기업 및 기관이 400여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전시회 현장에는 산업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과 중고등학생까지, 다양한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인공지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함께 개최된 'AI Tech 인공지능 융합 비즈니스 개발 컨퍼런스 2022'를 비롯한 AI 정부 사업 설명회, AI EXPO KOREA SUMMIT 기술 발표 세미나 등도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관람객들의 열기가 대단했다. AI+X Conference 모빌리티, 로봇, 헬스케어, 스마트팩토리 등 각 산업 AI융합 사례 발표 세미나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이 발표자의 발표에 열중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제인공지능대전에 부스를 꾸민 업체들은 클라우드, 딥러닝, 데이터 가공 솔루션부터 음성 및 이미지 인식, 디지털 휴먼 등 다채로운 인공지능 기술들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무엇보다 넓은 산업군을 아우르는 인공지능 분야의 특성 상, 다양한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발하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들이 눈에 띄었다.

 

와이폴라리스는 인공지능을 접목한 무인 매장 켓츠업 솔루션을 선보였다. 켓츠업은 소비자가 매장에서 직접 상품을 스캔하지 않아도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고 매장에서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JUST WALK OUT 무인 점포 시스템이다.

 

IP카메라와 AI를 이용한 시스템으로, 카메라가 매장 안에 있는 사람과 물건을 파악하고 정보를 서버에 전달해 고객의 구매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매장 상황을 빈틈없이 모니터링해 도난이나 급작스러운 안전 사고도 방지할 수 있다.

 

 

RPA(로보틱 처리 자동화) 전문 업체 레인보우브레인은 가상 직원(AI Worker) 메타봇을 공개했다. 메타봇은 지능형 업무자동화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기반 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 즉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없는 구독 형태다.

 

메타봇은 오픈마켓의 상품가격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거나 노출 순위를 모니터링하는 등 이커머스 관련 업무에 적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홍보/마케팅이나 경영 지원 등 다양한 부서의 업무 프로세스를 도울 수 있다.

 

관계자는 “메타봇의 핵심은 사람이 직접 업무를 처리할 때 소요되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이고, 대신 사람이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대신 수행해 정확도를 개선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딥브레인AI는 AI 휴먼 솔루션과 AI 휴먼 영상 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스’를 선보이며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AI 휴먼은 딥러닝 기반의 음성·영상 합성 원천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만든 가상인간이다.

 

딥브레인AI는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기간, AI 윤석열을 만들어내 주목받았다. 실제로 4시간 가량의 촬영, 녹음을 통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2주간의 데이터 정제를 거치면 어떤 텍스트도 자연스럽게 따라 말할 수 있는 가상 인간이 나온다는 설명이다.

 

전시 부스에서 관람객들은 직접 입력한 텍스트를 AI 휴먼이 그대로 소화해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에 선보여진 AI 휴먼은 자연스러운 립싱크와 움직임, 표정 등 비언어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실존 모델과 차이가 나지 않는 모습으로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AI 얼굴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는 '1초 얼굴 등록' 후 걸어가면서 얼굴 인식으로 문을 여는 워크스루게이트 기술과 얼굴 인식 위변조 방지 기술을 선보였다. 부스에서 관람객들은 미리 준비된 3D 마스크를 통한 얼굴 위변조 여부 확인 시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또한 씨유박스는 사외 및 원격 근무 관리 시스템 'K-페이스 아이 트레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K-페이스 아이 트레커'는 ▲이석 관리 ▲2인감지 ▲얼굴 기반의 2FA(2단계 인증) 등의 기능을 통해 사외에서의 스마트 업무 환경을 지원한다.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는 "지금까지 모든 기업이 주저하던 얼굴 위변조 기술을 이번 전시회에서 과감히 선보인다"며 "얼굴인식 기술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얼굴인식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편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지를 증명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별히 우리나라의 미래 인공지능 산업을 짊어질 열정적인 청소년 인재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장 한편에 자리한 광주, 대구, 대덕, 부산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부스에는 학생들이 관람객들에게 직접 만든 인공지능 솔루션들을 설명하며 눈을 빛냈다. 고등학생이 주축이 된 부스들에서는 MBTI 검사, 날씨, 기분 상태 등을 활용한 플레이리스트 추천 솔루션부터 3D 게임까지, MZ세대다운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들을 엿볼 수 있었다.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의 한 학생은 사막화를 막아내는 IOT 스프링클러를 선보였다. IOT 스프링클러를 기획, 제작한 학생은 “해당 프로젝트는 토양 수분 센서, 유량 센서 등을 이용해 사용자가 식물을 성장시키는 데 필요한 값을 연결된 사용자의 앱에 공유하는 방식의 프로젝트”라고 설명하면서 “사막화를 막아보자는 큰 목표로 해당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기후 위기, 사막화 등 환경 문제에 민감한 미래 세대의 가치관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해당 프로젝트는 많은 관람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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