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굽히면 통증 완화?...척추관협착증일 수도

2021.11.16 12:06:03

주혜선 기자 sun1460@hellot.net

현대인들이 많이 호소하는 통증 중 하나는 허리이다. 하지만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모두 허리디스크가 아니듯,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질환도 의심해볼 만하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주변 신경을 압박해 허리 통증을 일으키게 되는데,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통증이 완화돼 저절로 허리를 숙이게 되는 습관을 갖게 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이 병은 허리를 펴거나 걸을 때 통증이 나타나게 되고, 엉덩이 또는 허벅지, 종아리 발끝이 저리거나 통증이 발생하며, 밤에 종아리가 많이 아프고, 엉치나 허벅지, 종아리, 발끝이 저리는 경우에 속한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는 게 이들 전문의의 설명이다.

 


이들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와 운동 부족 등을 이유로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이들 전문의는 “척추관협착증은 초기 치료가 바람직하다. 초기에 진단받을 경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보기 어렵다면 신경차단술 등의 비수술 치료 방법도 적용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 서울준통증의학과 신진우 원장은 “신경차단술은 좁아진 척추강에 의해 염증이 생긴 신경 주변으로 약물을 주입, 염증을 제거하는 방법을 뜻한다. 척추관협착증을 비롯해 근막동통증후군, 교통사고 후유증, 수술 후 후유증 등 다양한 질환에도 적용 가능하다”며 “비수술 치료여서 절개나 봉합이 필요 없고 시술 시간도 짧아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은 평소 관리도 꾸준히 병행돼야 한다. 척추에 무리를 가하지 않는 범위에서 꾸준히 스트레칭 및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해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는 것이 도움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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