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신체의 노화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긴 세월을 함께한 ‘무릎 관절’이 대표적인 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모되는 관절은 한 번 닳으면 자연적으로 재생되기 어렵고 통증과 각종 질환을 야기하게 돼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평균 수명 100세 시대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무릎 관절 질환은 거칠 수밖에 없다.

무릎 연골이 닳게 되면 통증이 발생하는데 통증을 호소한 지 오래된 퇴행성 관절염은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 치료로 접근하는데, 평균적으로 인공관절의 수명은 15~25년으로, 교체 후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마모되면 한 번 더 교체하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관련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들 전문가에 따르면 인공관절 재치환술은 교체한 인공관절과 뼈 사이에 간격이 생기게 되어 염증이 발생하거나 불안정할 경우, 외상으로 인해 인공관절 주변으로 골절이 발생했을 때 시행하게 된다.

이들은 난이도가 높고 수술 시간도 길지만 관절의 통증이 극심한 사람들에게 재치환술은 다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치료를 선택하기까지 세세한 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만성질환을 고려해 내과 등 다른 의료 부서와의 협진 가능 여부, 통증을 최소화하고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 방법, 수술 후 물리치료, 스포츠재활센터와 같은 재활 치료 가능 시스템 등을 살펴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