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서는 공진단이나 경옥고 등을 원기회복과 체력을 증진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보약으로 여긴다.
관련 전문가들은 공진단이 사향, 녹용 등 고가의 한약재로 만들어지는 만큼 선천적으로 허약한 체질이나 만성피로, 간기능 개선, 집중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리봄한방병원 김형민원장은 “공진단에 들어가는 사향은 사향노루의 향낭 속 분비물을 건조한 약재로, CITES협약의 보호대상인 사향노루에서만 얻을 수 있어 일정량만 의약품용으로 수입할 수 있는 구하기 힘든 약재”라며 “추석과 같은 명절에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선물로 고려할 만하다. 다만 구매할 때에는 정품 여부 및 사향 함량을 꼭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김형민 원장은 “집중력이 떨어지고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수험생이나 혈액순환 저하로 몸이 무겁고 기혈이 부족한 갱년기 여성, 수술 및 질병으로 원기회복이 필요한 노약자, 갱년기 남성 등 대상에 따라 효능이나 복용법에 차이가 있어 체질이나 증상을 정확히 진단받은 뒤 처방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