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복 사랑니는 제거 대상?”...발치 이유와 주의사항

2021.01.21 17:42:07

유정인 기자 ryu@hellot.net

제3대구치(사랑니)는 애증의 대상이다. 사랑니는 턱뼈 가장 안쪽에 위치하여 칫솔질 등 관리가 어렵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음식물이 자주 끼어 위생 불량 문제를 초래하기 쉽다. 반면 잘 보존할 경우 임플란트 대체 자원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이점을 품고 있다. 따라서 별다른 트러블을 일으키지만 않으면 발치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한다.


주의할 점은 사랑니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고 하여 무조건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제대로 맹출되지 않은 사랑니는 청결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발치 대상으로 지목된다. 이는 잇몸 밑에서 자라나는 매복 사랑니도 마찬가지다. 사랑니가 잇몸 아래에 누워서 자랄 경우 앞 치아를 자극해 통증, 부종, 염증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매복 사랑니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분명한 것은 잇몸 아랫쪽에서 앞 치아를 지속적으로 자극해 통증, 부종, 염증 등을 야기하는 리스크라는 점이다. 특히 충치가 발생하면 주변 치아까지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또 다른 문제는 잇몸 속에 깊게 위치한 매복 사랑니라면 발치 시 치아 신경 손상, 다량 출혈 등의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턱뼈에 해부학적인 지식을 갖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강악안면외과는 치아 관련 치료 뿐 아니라 얼굴뼈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치과 진료 분야다. 매복 사랑니 발치 등 얼굴 안면부 뼈·관절·근육 관련 외과수술이 필요한 경우 턱관절 치료나 양악수술, 안면윤곽수술 등이 필요한 경우라면 구강악안면외과 등 관련 전문의를 통해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랑니 발치 후 개개인의 올바른 관리 역시 중요하다. 매복 사랑니 발치 후 두 시간 정도 솜을 물어 지혈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되는데 이는 상처의 빠른 회복 및 감염 위험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수칙이다. 


피가 어느 정도 멈추면 유동식 등의 가벼운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지나치게 뜨겁거나 찬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침뱉기, 빨대 사용 등 구강 내 압력이 가해지는 행위는 수일 간 삼가는 것이 좋다. 봉합 부위가 파열거나 혈병이 떨어져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플치과 정연우 대표원장(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은 “매복 사랑니는 나이가 많을수록 주위 뼈가 단단해지면서 발치하기 어려우므로 너무 오래 방치하지 말고 적당한 시기에 발치할 필요가 있다”"며 “사랑니 발치는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사전 정밀 검사 후 시행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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