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의 화해 분위기 조성과 맞물려 관련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부동산 업계가 후방 효과를 기대하며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남북은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올 들어 4번째 고위급회담을 개최했다. 이날 회담에서 남북은 4.27 판문점선언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남북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이번 회담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경우, 연내 동해선 철도 관련 사업 절차 진행의 뜻을 밝혔으며 8월30일까지 고성-원산 동해선과 개성-평양 경의선 도로에 대한 남북현지공동조사가 실시될 예정에 있어, 철도와 도로 등 남북SOC교통망 가시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금강산 관광 재개, 북한 원산지구 관광단지 개발, 동해선 강릉-제진 연결 사업 등이 남북 해빙무드 조성되고 있다.

이런 소식들을 등에 업고 관련 지역의 아파트 업체들이 잇달아 마케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의 경우도 강원도 고성군 일원에 ‘고성 봉포 코아루 오션비치’ 공급에 나서며 마케팅을 강화했다.

고성 봉포 코아루 오션비치 아파트 관계자는 “오션뷰(일부세대 제외)가 장점으로 봉포해수욕장, 천진해수욕장과 인접해 있고, 설악산, 고성 8경 중 하나인 청간정 등 관광지와도 접근성이 좋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지상 20층(지하 2층) 규모에 총 370세대 입주 계획으로, 63㎡ A/B타입 167세대, 75㎡ 71세대, 81㎡ 56세대, 84㎡ A/B타입 76세대로 구성된다. 일부 세대는 4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했으며 팬트리, 알파룸 등을 제공한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체 관계자는 주변에 농협하나로마트, 토성면사무소, 토성공공도서관, 토성보건지소, 천진우체국 등의 생활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고 교통의 경우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및 인근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고 전했다.

그는 “고성제생병원(2018년 하반기 예정), 해양심층수 전용 농공단지 개발 등이 예정돼 있고 2024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 예정으로, 해당 고속화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속초까지 약 1시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면서 “고성 봉포 코아루 오션비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속초시에 위치한 분양 홍보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