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헬스] 미세먼지로 인한 잦은 편도염...건선 피부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2017.09.04 11:05:14

유정인 기자 ryu@hellot.net

올해 유독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해진 이후 편도 부위의 불편감과 건조함, 통증, 부종, 마른 기침 등 편도염 및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미세먼지가 코나 입을 통해 호흡기로 유입되면 후두 및 편도 부분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잦은 편도염이 건선 피부염의 발명 및 악화 요인 중 하나라는 점이다. 


편도염과 함께 발열, 특히 고열을 경험하고 난 후 건선 증상이 악화된 환자의 사례는 흔한 편이며, 특히 청소년과 20~30대 젊은 층에서 흔하다. 


건선 피부염은 몸에 비늘 같은 각질을 동반한 붉은 색 반점이 나타나는 만성 난치성 피부 질환이다. 팔꿈치나 무릎 등 마찰이 잦은 부위에 잘 나타나지만 얼굴이나 몸통 등 전신 어디에나 나타날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건선은 장기간에 걸쳐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국내 한 건선한의원 의료진이 고열을 동반한 편도염을 앓은 이후 피부 건선 증상이 악화된 환자들의 임상례와 치료 방법을 논문으로 발표했다. 

 

대한한의학회지에 실린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양지은 박사의 편도염 이후 발생한 건선 치료 사례 논문이다. 


“건선 치료를 위해 한의원을 찾은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면, 편도염 등 감기를 계기로 건선 초기 증상이 나타났거나, 기존의 건선 증상이 감기만 앓으면 심해진다는 경우가 많다.”(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



해당 논문의 임상례를 살펴보면 편도 이후 건선이 악화된 상태를 고려한 건선 치료제를 투약한 결과 붉은 반점, 인설 등 건선 증상이 개선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치료에 참여한 건선 환자들은 건선 증상의 심한 정도를 나타내는 PASI 지수가 치료 전 28.8에서 건선 증상이 완전히 소실되는 0으로, 치료 전 19.8 수준이었던 또 다른 건선 환자는 0.4로 건선 증상이 현저히 개선됐다. 


이기훈 박사는 이어 “편도염 등 감기나 장염, 림프염 등 각종 감염성 질환을 앓은 이후 건선이 악화되는 것은 체내에 급격하게 증가된 ‘열’, 즉 ‘염증’ 때문”이라며 “과도하게 항진된 ‘열’이 면역계를 교란시켜 건선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기획한 양지은 박사(강남동약한의원)도 “성인에 비해서 면역력이 약한 소아청소년의 경우 평소 감기나 장염 등 각종 유행성 질환에 유의활 필요가 있다”며 면역력 강화를 위한 생활 관리를 강조했다. 


양지은 박사는 “면역력 증진을 위해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은 충분한 수면, 건강한 식사,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라며, “일주일에 하루 이틀이라도 10시 전에 잠자리에 들어 푹 자고,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 요가 등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의 간단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몸속에 염증을 유발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인스턴트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 각종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가공하지 않은 신선한 채소와 살코기 위주의 담백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건선 치료와 예장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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