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생 금형 3차원 CAD 기술경진대회] Mold·Press 분야 등 총 36명 입상

2013.09.27 15:56:57

제10회 전국 대학생 금형 3차원 CAD 기술경진대회
Mold·Press 분야 총 36명 입상, 한국폴리텍1대학 성남캠퍼스 단체상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주최하는 제10회 전국 대학생 금형 3차원 CAD 기술경진대회가 지난 8월 22일 공주대학교 천안공과대학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금형 설계 분야의 우수한 금형 전공 대학생을 선발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24개 대학, 149명이 참가하여 그동안 쌓은 실력을 겨뤘다.

 

제10회 전국 대학생 금형 3차원 CAD 기술경진대회 결과, Mold분야 20명, Press Die분야 16명 등 총 3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Mold설계 분야에서는 한국폴리텍1대학 성남캠퍼스 유흥선 군과 전북인력개발원 원종현 군이, Press Die설계 분야에서는 유한대학교 손종민 군과 한국폴리텍1대학 성남캠퍼스 염동우 군이 각각 분야별 최고상을 수상했으며, 단체상에는 그동안 많은 참가자를 출전시키고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둔 한국폴리텍1대학 성남캠퍼스가 선정됐다.

 

 

전국 24개 대학 149명 참가, 대회 열기 후끈

 

금형의 품질, 나아가 국가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금형설계 분야의 우수한 금형 전공 대학생을 선발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24개 대학, 149명이 참가하여 그동안 쌓은 실력을 겨뤘다. 지난 2004년 학계는 물론 업계의 3차원 금형설계 능력 향상과 시설, 교육시스템 등 인프라 확보를 위하여 이 대회를 처음 개최한 이래,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도교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매년 발전을 거듭하여 올해는 크게 성장한 대학생들의 금형설계 기술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지난 2007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최하는 뿌리기술경기대회의 일환으로 대회가 진행됐으며, 올해에는 처음으로 산학협동재단이 후원하여 대회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그 동안 이 대회는 이공계 기피 현상으로 인해 인력확보에 어려움으로 겪고 있는 금형업계에 우수한 기술을 인정받은 입상자들이 대거 유입되어 커다란 파급효과를 남기며 금형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박순황 금형조합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 금형산업은 지난해 수출 25억 달러, 무역 흑자 24억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8.3%를 담당하는 효자 산업으로 우리나라 자동차, 휴대폰, 가전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뿌리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회 참가자들은 물론 금형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향후 우리나라 금형산업과 국가 산업경제를 이끌어갈 주요한 자원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한국금형공학회 이하성 회장은 축사를 통해 “각 대학에서 선발된 이 대회 참가자 여러분들은 단지 금형설계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더욱 더 정진하여 금형산업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발전해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나 줄 것”을 당부했다.

 

공식 S/W 추가 및 다양한 포상과 혜택 제공

 

이번 대회에는 최종 플라스틱금형 설계분야 참가자 83명(55.7%), 프레스금형 설계분야 참가자가 66명(44.3%)이 참가하여 기능을 겨뤘다.
또한 기존과 같이 플라스틱금형과 프레스금형 분야로 나누어, 대표적인 3차원 CAD 소프트웨어인 UniGraphics, Pro/Engineer, CATIA, CIMATRON 중 참가자가 선택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금형을 설계하게 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보다 참가자의 S/W 선택 다양성을 추구하고자 CIMATRON을 추가하여 많은 학생들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년도보다 출제 난이도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완성도가 월등히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상에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2명, 교육부장관상 2명을 비롯하여 은상에 중소기업청장상 4명, 동상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과 산학협동재단이사장상 12명, 장려상에 금형조합 이사장상과 한국금형공학회장상 16명에게 포상할 계획이다.
또한 입상자 36명에게는 지난 대회와 동일하게 총상금 1,040만원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를 후원하는 산학협동재단이 주요 입상자에게 추후 별도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금형조합은 입상자 전원에게 금형업체 우선 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주대학교 천안공과대학 기숙사, 컴퓨터실 등 전폭 지원

 

 

특히 이번 대회에는 대회 장소 여건 등을 종합 고려해 전년과 같이 학교별 참가인원을 9명으로 하였으나, 각 대학별 예선전이 치열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당초 대회 취지인 금형전공 학생들의 3차원 CAD 설계 기술 저변을 넓히는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대회는 공주대학교 천안공과대학 4개 컴퓨터실에서 개최되었다. 특히 대학에서 컴퓨터를 새롭게 교체해 학생들이 업그레이드된 장비로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또한 공주대학교 천안공과대학은 이른 아침 시작되는 대회일 정상 수도권 및 지방 등 원거리 대학 참가자들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기숙사를 제공함으로써 무려 100여명의 참가자가 대회 하루전 입소하여 편히 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밖에도 PTC코리아, 다쏘시스템코리아, 지멘스PLM소프트웨어, 한국씨마트론 등 S/W업체들이 적극 지원하여 대회가 원만하게 진행되었으며, 기신정기, 한국미스미는 금형부품 규격집을 제공했다.

 

참가 학생 수준과 작품 완성도 크게 향상

 

한편 금형조합은 대회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금형 업계, 학계, 연구계 등 전문가 10명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출제문제는 철저히 비공개로 Mold 및 Press Die분야 문제 각 3문항을 작성하여 대회 1일전 조합이 최종적으로 각 1문항씩을 선택하는 등 보안에 힘썼다.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플라스틱금형 및 프레스금형 문제 난이도를 소폭 상승시켰다.
플라스틱금형 설계분야의 경우 성형품 내측에 서로 마주 보는 좁은 공간의 후크가 있는 성형품으로 금형의 구조는 물론 사출성형시 금형의 구성품들이 서로 간섭하지 않고 작동되도록 독창성을 요구하는 문제가 제시됐다. 프레스금형 설계분야의 경우 금형에서 기본이 되는 ‘벤딩’과 ‘버링’의 설계능력을 중요한 평가요소로 보았으며, 특히 재료이용률, 부품가공성, 조립성 등을 중점으로 두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난이도가 다소 상향되어 기존 학습과 수업만으로는 이번 대회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기출문제를 충분히 연습해 참가한 학생들의 실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으며, 특히 다양한 방법으로 금형을 설계해 대학생들의 창의성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금형조합은 대회 참가자들에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7월, 제9회 대회 기출문제를 기반으로 ‘모범 설계 가이드’를 제작, 배포하였으며 대학 요청시 명사의 특별 강연을 지원했다.

 

금형조합, 금형 산학협력의 중심 요체 재확인


 대회 입상자의 특징을 살펴보면 각 대학이 골고루 상위권 입상자를 배출하였다. 이는 예년에 비해 전체 참가자의 실력이 고르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폴리텍1대학 성남캠퍼스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올해 일본에서 개최한 한·중·일 금형 그랑프리에 참가한 대학교들이 대거 입상권에 포진한 것도 눈에 띄었다. 이에 따라 금형조합에서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산학협력사업이 학생들의 기술수준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음이 재확인됐다.
한편, 금형조합은 앞으로 대회가 금형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금형전문가로 나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자세와 다양한 창의적 기술 습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며, 더욱 많은 학생들이 금형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상호 건전한 경쟁을 벌이는 명실상부한 금형전공 대학생들의 축제로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상은 오는 11월 5일 개최될 예정이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