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비로보틱스, 바코드 없이도 작동하는 물류용 AI 비전 ‘앰비비전’ 공개

2026.03.12 16:04:45

헬로티 mandt@hellot.net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 본사를 둔 앰비로보틱스가 바코드 손상이나 부재 상황에서도 물류 자동화를 지원하는 AI 비전 솔루션 ‘앰비비전(AmbiVision)’을 선보였다.

 

미국 IT·제조 전문 매체인 Digital Engineering 24/7(디지털 엔지니어링 24/7)은 앰비비전이 앰비OS(AmbiOS)로 구동되는 ‘AI 스킬 스위트(AI Skill Suite)’ 내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제공되며, 이미 일부 고객사의 현장에 도입돼 운영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기술은 코그넥스(Cognex)의 데이터맨 380(DataMan 380)과 같은 주요 비전 시스템과 호환되는 고해상도 데이터 가시성을 제공한다.

 

앰비비전은 AI 기반 ‘인지(OCR) 문자 인식(Cognitive OCR)’과 이미지 기반 스캐닝을 결합해, 바코드 데이터가 손상됐거나 읽을 수 없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을 때에도 인쇄된 문자와 시각적 단서를 바탕으로 물류 경로와 취급 정보를 해석한다. 문자 인식 기능을 넘어, 자동화된 워크플로를 위한 지능 레이어를 제공해 치수 측정, 추적, 규정 준수 확인, 결함 검사, 바코드 누락 시 인지 OCR을 통한 텍스트 데이터 추출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치수 측정 기능은 물품의 크기를 식별해 로봇이 적절히 취급할 수 있도록 돕고, 추적 기능은 시설 내부를 이동하는 물품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규정 준수 기능은 특정 배송 및 취급 요건을 충족하는지 검증하고, 검사 기능은 예상치 못한 문제나 눈에 보이는 결함을 탐지한다. 읽기 기능은 바코드가 없는 경우에도 인지 OCR로 텍스트에서 데이터를 추출하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다양한 AI 기술을 통합함으로써 앰비비전은 자동화된 워크플로가 중요 정보를 안정적으로 추출하도록 지원해, 분류와 자재 취급 공정에서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수동 개입을 크게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앰비로보틱스는 이러한 기능이 특히 고속 물류 환경에서 인력 의존도를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앰비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공동 창업자인 제프 말러(Jeff Mahler) CTO는 “앰비비전은, 특히 기존 머신 비전이 실패하는 영역에서 어떤 물품이든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데 필요한 지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말러 CTO는 “우리는 기존 솔루션이 실제 유통센터에서 발견되는 불규칙한 라벨과 다양한 텍스트를 처리하기에는 너무 경직돼 있다고 판단해 앰비비전을 개발했다”며 “25만 시간에 달하는 생산 데이터와 최고 수준의 비전 하드웨어를 결합해, 3자 물류(3PL) 기업과 소매업체가 그동안 자동화가 불가능했던 물품에서도 새로운 효율성을 확보하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엔지니어링 24/7에 따르면 물동량이 많은 물류 및 주문 처리 환경에서는 손상되거나 품질이 낮은 바코드, 그리고 아예 바코드가 없는 포장 때문에 자동화 시스템이 자주 중단된다. 이 경우 작업자가 직접 개입해 배송 라벨을 읽고 경로 정보를 확인해야 해 작업 속도가 느려지고 오류 가능성이 높아진다.

 

앰비비전은 고해상도 시각 데이터를 활용해 바코드 의존도를 낮추고, 물품을 식별하며, 자세 추정과 치수·재질 평가를 실시간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공급망 후단으로 이동하기 전에 눈에 보이는 손상을 식별하는 고급 결함 탐지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단순 분류를 넘어선 다양한 자동화 적용에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스템의 적용 분야로는 물품의 크기와 재질에 따라 적절한 위치에 쌓아 안정성을 확보하는 팔레타이징, 다양한 재고를 대상으로 공간 효율을 최적화하는 케이스 패킹, 손상된 상품을 식별해 높은 규정 준수 기준을 유지하는 품질 검사가 제시됐다. 앰비 로보틱스는 이러한 기능들이 기존 물류 자동화의 한계를 넓혀 준다고 설명했다.

 

앰비로보틱스는 앰비비전 기술을 실제 상업 운영 환경에서 시험해 볼 수 있는 30일 무료 배포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앰비로보틱스는 참여 시설 내부에 앰비비전 스캔 터널을 설치하고, 30일 동안 실제 재고를 처리해 성능을 평가한다.

 

평가 기간이 끝나면 앰비로보틱스는 구매 주문번호, 품목 코드, 로트 번호 등 핵심 식별자에 대한 판독률, 정확도, 디코드 시간 등을 담은 상세 성능 보고서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비용이 들지 않으며, 동시에 최대 세 개 기업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돼 있고, 신청 대기자 명단에서 순차적으로 선정된다.

 

앰비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 짐 라이퍼(Jim Liefer)는 “월마트와 UPS에서 임원을 지낸 경험에 비춰볼 때, 기술은 대규모로 도입되기 전에 투자수익률(ROI)이 입증돼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퍼 CEO는 “우리는 고객 시설에서 병목을 유발하는 바로 그 물품들을 대상으로 앰비비전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있다”며 “이 같은 투명성과 데이터를 사전에 제공함으로써, 이 지능 레이어가 각 고객의 실제 워크플로를 어떻게 간소화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엔지니어링 24/7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기관은 앰비로보틱스의 공식 채널을 통해 대기자 명단에 등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한 앰비로보틱스가 앰비OS라는 하드웨어 독립적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방대한 실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고성능 로봇 시스템을 대규모로 배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앰비로보틱스는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을 기반으로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물리적 작업을 자동화하기 위한 기반 인프라를 개발 중이다. 회사는 버클리 본사에 세계적인 로봇공학자와 AI 연구진을 모아, 톱티어 기업들이 적응형 AI와 산업용 신뢰성을 바탕으로 물리적 생산성을 확대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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