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AI로봇 M.AX 얼라이언스 간담회 열고 산업 발전·생태계 강화 논의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요 기업 및 전문가들과 함께 휴머노이드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과 생태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가 3월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AI로봇 M.AX 얼라이언스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현대차, 에이로봇, 로브로스, 유일로보틱스, 테솔로, 하이젠RNM 등 국내 대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은 물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서울대 등 전문가 그룹도 참여해 산업의 현황과 미래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과 유사한 형태와 동작을 구현하는 로봇을 의미한다. 최근 실생활과 산업 현장에 투입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025년 휴머노이드 로봇 매출은 5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내년에는 4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거대한 파이와 기술주도권을 두고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AI 반도체 대표기업 엔비디아가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시뮬레이션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중이고, 중국 유니트리 등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양산형 휴머노이드 제품을 속속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AI로봇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얼라이언스 운영 초기부터 기업 간 공동개발, 기술교류, 상호 실증 등 다양한 협력 성과를 쌓아왔고, 올해 CES 2026에서도 AI 기반 휴머노이드의 실작업 과정을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존재감을 확인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학습 데이터 확보·활용 ▲액추에이터, 로봇핸드 등 핵심부품 기술 자립 ▲산업현장 실증 확대 ▲산·학·연 협력 확장 ▲규제개선 등 다각적인 정책과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김성열 산업성장실장은 “CES 2026에서 아틀라스 휴머노이드가 보여준 혁신처럼 앞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글로벌 빅테크의 주전장이 될 것”이라며, “산업부는 얼라이언스를 구심점으로 R&D 및 실증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관계부처 및 국가AI전략위원회와 협력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휴머노이드 산업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기술 내재화와 민관 협업 강화, 유망 분야 실증 및 규제혁신이 시장 선점의 관건이라는 데 뜻을 함께했다. 산업계에서는 앞으로 K-휴머노이드가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다양한 융합 전략과 혁신 생태계 조성이 요구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번 간담회가 국내 휴머노이드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글로벌 혁신 주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적 이정표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