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데이터로 문화유산 기록 혁신…캐럿펀트, 장영실상 수상

2026.03.07 12:09:09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3D 스캔 데이터 기반 실측 도면 자동화… 문화유산 기록 작업 효율 개선

기존 수작업보다 약 8배 빠른 도면 제작…문화재 조사 디지털 전환 지원

 

문화유산 디지털 기록 기술 기업 캐럿펀트가 개발한 문화유산 실측 소프트웨어 ‘Arch3D Liner(아치쓰리디 라이너)’가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문화유산 조사와 기록 분야에서 3D 데이터 기반 디지털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IR52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산업기술 시상 제도로, 기술 혁신성과 산업적 파급 효과가 우수한 신기술 제품과 연구 조직을 선정해 포상한다. 1991년부터 운영되어 온 국내 대표 기술상 중 하나다.

 

수상 제품인 Arch3D Liner는 3D 시각화 기술을 활용해 출토 유물의 3D 스캔 데이터를 분석하고 실측 도면을 자동으로 추론하는 소프트웨어다. 기존 수작업 중심의 문화유산 실측 도면 제작 과정 대비 약 8배 빠른 작업 속도를 제공해 문화재 조사와 기록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문화유산 조사 이후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도면화 작업의 병목 현상을 줄이고, 디지털 기반 표준화 기록과 품질 검증(QC)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술적 장점은 문화유산 조사기관과 연구 현장에서 실무 활용도를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Arch3D Liner는 이번 장영실상 수상에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NEP(신제품) 인증을 획득했으며,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캐럿펀트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문화유산 조사와 보존, 활용 전 과정에서 디지털 기록 기술의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실측 도면 제작의 생산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 고도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건우 캐럿펀트 대표는 “3D 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도면화 자동화 기술이 문화유산 기록 분야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현장 전문가의 업무 흐름에 맞춘 기능 개선과 품질 검증 체계 강화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문화유산 기록 시장에서도 활용 가능한 기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앞으로 도면 추론 및 분석 기능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기록물의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표준 출력 및 데이터 교환 포맷 연계를 통해 문화유산 조사 현장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문화유산 기록 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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