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코엑스, AI 기반 전시물류 시스템 ‘엑스박스’ 도입

2026.01.21 11:02:55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물품 접수부터 수배송·하역·회수까지 원스톱 지원
AI 자동배차·경로 최적화로 물류 효율 극대화

 

국내 대표 물류기업 CJ대한통운이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 코엑스와 손잡고 전시물류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AI 기반 운영 시스템을 도입한다. CJ대한통운과 코엑스는 전시 준비부터 종료 후 회수까지 전시화물 물류 전반을 아우르는 전용 서비스 ‘엑스박스(ExBox)’를 공식 론칭했다고 21일 밝혔다.

 

엑스박스는 전시 일정, 규모, 취급 품목, 부스 위치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AI 기반 자동 배차와 경로 최적화를 수행하는 전시물류 전용 운영 시스템이다. 참가 기업은 물품 접수부터 수배송, 하역, 전시 종료 후 회수까지 전시물류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엑스박스에는 밀크런(Milk Run) 방식의 집배송 운영 개념이 적용됐다. 다수의 참가 기업 물품을 하나의 차량으로 묶어 순차적으로 수거·배송함으로써 차량 운행 횟수를 최소화하고, 물류비 절감과 운영 효율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전시장 내외의 차량 혼잡과 안전 문제 완화 효과도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전국 약 880여 개 물류센터와 290여 개 배송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엑스박스의 물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전시 일정에 맞춘 물류 운영 계획 수립부터 실시간 현황 관리까지 전담 인력과 시스템을 투입해 전시물류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코엑스는 전시 주최 측과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엑스박스 이용을 적극 안내하고, CJ대한통운과 협력해 서비스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시 규모와 특성에 따라 물류 운영 방식을 유연하게 적용해, 전시 환경 전반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은 전시물류를 단순 지원 업무가 아닌, 전시 운영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재정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형 전시가 집중되는 코엑스 특성상, 물류 흐름의 체계화는 참가 기업의 운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관람객 이동 환경 개선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김동욱 코엑스 베뉴사업본부장은 “전시물류는 행사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엑스박스 도입을 통해 주차 혼잡 완화는 물론, 참가 기업과 방문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전시 서비스 품질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갑주 CJ대한통운 더운반그룹장은 “AI 기반 전시물류 시스템을 통해 전시화물의 전 과정 가시성과 통제력을 높이겠다”며 “코엑스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전시 환경에 최적화된 물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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