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녹색경영 우수기업 기후부 장관상 수상

2025.12.03 16:14:49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환경정보공개 부문에서 기업 투명성 인정
태양광 기반 신재생 에너지 확보 성과 주목

 

반도체 부품 전문 제조기업 해성디에스가 정부로부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식 인정받았다. 해성디에스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한 ‘2025년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은 기업의 녹색채권 발행, ESG 경영, 환경정보공개 등 지속가능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우수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해성디에스는 투명한 환경 정보 공개와 체계적인 환경관리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수상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성디에스는 ‘환경과 사람,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 파트너’라는 ESG 비전 아래 다양한 친환경 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이해관계자와의 책임 있는 소통 체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는 에너지 절감, 자원 순환 확대, 사업장 환경 리스크 관리 등 전사적인 이행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는 태양광 기반 신재생 에너지 확보다. 해성디에스는 여러 사업장에 태양광 설비를 구축하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데 집중해왔다. 더불어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용수를 정화·재처리해 연간 약 130만 톤을 재사용하며 산업용수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반도체 부품 제조 공정 특성상 고도의 수처리 기술이 필요한 만큼, 재이용률을 높인 점은 친환경 경영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폐기물 관리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해성디에스는 지난 2년간 글로벌 안전인증기관 UL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며 국내 제조사 가운데 최상위 수준의 자원 순환 역량을 입증했다. 폐기물 감축 활동은 단순 처리 비용 절감 수준을 넘어 책임 있는 ESG 활동으로 인정받아 이번 수상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상은 반도체 패키지·리드프레임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해성디에스의 기업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는 공급망 탄소 관리, 자원 효율성, 환경규제 대응 능력이 기업 간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ESG 기반 제조 역량을 강화해온 해성디에스는 이러한 산업 흐름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해성디에스 관계자는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기후부장관상은 해성디에스가 지속가능성을 위해 추진해온 ESG 활동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 있는 ESG 경영을 강화해 지속가능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성디에스는 해성그룹 계열사로, 반도체 패키지의 핵심 부품인 리드프레임과 반도체 패키지 기판(PCB)을 제조하는 전문 기업이다. 전기차·모빌리티·산업용 반도체 등 응용 분야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으며,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제조 혁신과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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