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가텍, 퀄컴 오라이온·헥사곤 NPU 탑재 COM-HPC 모듈 출시

2025.11.26 14:22:18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임베디드 및 에지 컴퓨팅 기술 기업 콩가텍이 퀄컴 드래곤윙(Qualcomm Dragonwing) IQ-X 시리즈 프로세서를 처음으로 탑재한 COM-HPC Mini 컴퓨터 온 모듈 conga-HPC/mIQ-X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형 모듈은 퀄컴 오라이온(Qualcomm Oryon) CPU 기반으로, 기존 x86 기반 시스템에서 가능했던 고성능 단일·멀티스레드 연산을 높은 전력 효율과 함께 제공한다. 또한 퀄컴 헥사곤(Hexagon)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전용 NPU는 최대 45 TOPS의 AI 연산 성능을 지원해 에지 AI 온디바이스 ML, LLM 실행 등 고성능 AI 작업에 최적화됐다.

 

해당 모듈은 보안, 리테일, 로보틱스, 의료기기, 산업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성능·저전력 플랫폼 수요를 충족하며, 신용카드 크기의 초소형 폼팩터와 산업용 온도 범위(–40~85℃)를 갖춘 견고한 설계를 지원한다.

 

 

conga-HPC/mIQ-X는 온보드 LPDDR5X 메모리를 탑재하고 최대 64GB를 지원한다. 최대 12개의 오라이온 CPU 코어, 헥사곤 NPU, DSP, 퀄컴 스펙트라(Spectra) ISP를 포함해 영상·이미지·오디오 데이터를 초저전력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아드레노(Adreno) GPU를 통해 강력한 그래픽 성능을 구현하며, 최대 3개의 디스플레이와 8K 해상도를 지원한다.

 

연결성 측면에서는 2개의 2.5GB 이더넷, 최대 16 레인의 PCIe Gen3/Gen4, USB4 2개, USB3.2 Gen2x1 2개, USB 2.0 8개 등 다양한 I/O 구성을 제공한다. 그래픽 출력은 DDI 2개, eDP 1개를 지원하며, 최대 4개의 카메라를 MIPI CSI로 직접 연결할 수 있다. 또한 I2C, UART, GPIO 등 확장 기능과 TPM 2.0 기반의 보안 기능을 갖췄다.

 

콩가텍은 개발 기간 단축을 위해 냉각 솔루션, 평가 보드, 설계 지원 등을 제공하며, 해당 모듈은 운영체제 사전 설치 및 IoT 기능을 포함한 aReady.COM 형태로도 공급한다.

 

콘라드 가르하머 콩가텍 COO 겸 CTO는 “conga-HPC/mIQ-X는 임베디드 Arm 기반 컴퓨팅 성능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제품”이라며 “UEFI BIOS 지원과 윈도우 통합, 성숙한 생태계를 기반으로 AI 가속 에지 및 비전 시스템 개발을 크게 단순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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