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라웨어주 소재 현지 법인 공식 설립...북미 로봇·자동화 시장 진출 본격화
“기업 친화적 법률과 세제 혜택을 갖춘 델라웨어를 전략적 거점으로 북미 시장 선점할 것”
빅웨이브로보틱스가 미국 델라웨어주에 현지 법인을 구축하고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번 법인 설립은 사측의 서비스형 로봇(RaaS) 플랫폼 글로벌 점유율 확장 전략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북미 로봇·자동화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RaaS 플랫폼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풀이된다.
델라웨어주는 기업 친화적인 법률 체계와 세제 혜택으로 다수의 글로벌 기업에게 선택받는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이러한 제도적 장점을 고려해 델라웨어를 미국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낙점했다. 이는 향후 미국 내 주요 제조업 중심지와 자동화 수요가 높은 산업 허브 도시들로 사업을 순차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포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자사 핵심 기술인 로봇 자동화 플랫폼 ‘마로솔(Marosol)’의 영문 버전을 선보인 바 있다. 이를 활용해 미국 현지 고객·파트너에게 다가가기 위한 요소를 확보했다. 실제로 영문 플랫폼을 통해 이미 다수의 자동화 수요를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한 북미 시장 내 반응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이사는 “트럼프 정부 이후 강화된 보호무역 기조, 높은 인건비, 심각한 인력난 등이 맞물리며 미국 내 자동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제조 강국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밀도(Robot Density)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북미 자동화 시장에 전파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