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리터러시 전문기업 에이블런(대표 박진아)이 국내 직장인 2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GenAI World Report’에서, 직장인 10명 중 9명 이상이 생성형 AI를 실무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5년 9월 2일부터 9일까지 진행됐으며, AI가 이미 업무 현장의 표준 도구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 99.1%가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었으며, 주요 활용 분야는 ‘문서 작성 및 정리’(99.1%)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자료 분석 및 시각화’(83.9%), ‘이미지 생성 및 편집’(78.3%), ‘발표 자료 제작’(77.0%) 순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영상 제작(43.9%)이나 코딩(37.0%) 등 전문 기술 영역에서도 활용률이 크게 증가해, AI의 범용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조사에서는 한 가지 도구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AI를 조합해 쓰는 ‘멀티툴 스택(Multi-tool Stack)’ 트렌드가 두드러졌다. 실제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도구는 챗GPT(57.7%)였으며, 클로드(30.3%), 퍼플렉시티(22.7%), 제미나이(16.8%)가 뒤를 이었다. 직무별로는 마케팅·콘텐츠 분야에서 미드저니(Midjourney), 영업·고객 서비스 부문에서는 코파일럿(Copilot)이 상위권에 올랐다. 에이블런은 “업무 환경과 직무 특성이 보조 툴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소개된 ‘AI 스페셜리스트의 퍼레이드’ 사례에서는 실제 AI 활용의 고도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한 마케팅 전문가는 클로드로 캠페인 기획안을 작성한 뒤 캔바(Canva)로 이미지를 제작하고, 제미나이를 활용해 HTML 코드를 생성하는 식으로 도구를 조합해 사용하고 있었다. 이는 단일 AI를 넘어 ‘AI 협업 생태계’로 업무 패턴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직장인들은 ‘AI가 만든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판단하고 검토할 수 있는 능력’을 AI 시대의 핵심 역량으로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33.9%가 이 항목을 선택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업무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응용력’(25.2%), ‘새로운 기술에 열린 자세’(25.2%), ‘AI 대안을 조합하는 창의력’(10.4%)이 뒤를 이었다. 에이블런은 “AI가 제시한 답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상황에 맞게 재구성하는 능력이 진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직급별 AI 활용도에서 ‘부장 이상 임원급’의 적극성이 가장 높게 나타난 점이다. 부장급 이상이 54.0%로, 사원·대리급(39.5%)보다 오히려 AI를 더 활발히 사용하고 있었다. 이는 AI가 단순한 실무 보조 도구를 넘어, 관리직의 전략적 의사결정 지원 도구로 활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박진아 에이블런 대표는 “이번 조사는 AI 활용이 ‘보편화’를 넘어 ‘고도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며 “AI 시대의 진짜 경쟁력은 도구 사용이 아니라 결과물을 판단하고 업무에 맞게 조합하는 리터러시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블런은 앞으로도 직장인들이 AI를 실질적인 업무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블런은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AI 리터러시 교육을 제공하는 전문 기업으로, 실제 업무 언어와 조직 문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 전문인력 양성기관 인증, 포브스코리아 2025 AI 교육 부문 선정 등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현재까지 누적 수강생 1만7000명, 누적 기업 700곳을 돌파했으며, 연평균 1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