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머슨, ‘코마린 2025’서 해양 산업 디지털 전환 비전 제시

2025.10.27 13:57:24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한국에머슨은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조선·해양 기자재 전시회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KOMARINE 2025, 이하 코마린)’에 참가해 해양 산업의 디지털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한국에머슨은 자동화, 보안, 운영 효율, 환경 대응 등 해양 산업의 핵심 과제를 해결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전시 부스는 ▲무한 자동화 ▲해양 사이버 보안 ▲에너지 절감 및 최적화 ▲친환경 선박 기술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돼,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 산업의 미래를 제시했다.

 

한국에머슨은 ▲지능형 계기부터 제어, 분석까지 연결하는 통합 자동화 플랫폼 ▲IACS UR E27 인증을 획득한 Aperio 시스템과 보안 내장형 통합 제어 플랫폼 DeltaV ▲선박 운항 자동화 시스템(IAS)과 상거래용 운송 시스템(CTS)의 통합 솔루션 ▲대체 연료 레벨 측정 및 밸브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제품 데모와 기술 시연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 및 분석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내외 업계 전문가들은 해양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에머슨의 솔루션을 체험하며, 산업 현장의 핵심 과제와 미래 비즈니스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

 

전시 둘째 날인 22일에는 ‘스마트 추진 시스템 및 연료 탱크 모니터링 신뢰성 강화’를 주제로 한 기술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에머슨은 모든 선박 및 엔진에서 연료 소비와 배기가스 배출을 최대 15%까지 줄이는 추진 최적화 솔루션 Smart Propulsion과 MIF-61 & TGU-53 기반 연료 탱크 모니터링 솔루션을 소개하며 연료 절감·안전성 향상·규제 대응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혁신적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전시 기간 중에는 친환경 선박 및 해양 추진 장치 전문기업 빈센(VINSSEN)과 메가와트(MW)급 연료전지 시스템의 통합 제어기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형 상선의 고출력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수요 증가에 대응해, 빈센의 모듈형 연료전지 시스템 확장과 상위 제어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한국에머슨은 자동화 컨트롤러, 계측기, 밸브 등 제어·계측·안전 기능을 통합한 고도화된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술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재성 한국에머슨 대표는 “이번 전시는 해양 산업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는 에머슨 통합 솔루션의 실질적 가치와 기술 역량을 보여줄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산업 과제를 해결하고 해양 산업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가는 파트너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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