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한미협상 주시하며 하락 마감...코스피 3800선 첫 돌파

2025.10.20 20:19:50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원/달러 환율은 20일 한미 관세 협상 추이를 주시하며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2.0원 내린 1419.2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1422.1원에 출발한 뒤 1423.1원까지 올랐다가 하락 전환했다.

 

오후 2시께 1417.1원까지 떨어진 뒤 반등해 1420원을 넘어섰지만, 다시 하락해 1419원대로 진입한 뒤 주간 장을 마쳤다. 시장 참여자들은 한미 관세 협상 최종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달러인덱스 등락에 일부 연동하며 좁은 범위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43% 오른 98.502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93원이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6.86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0.58% 오른 150.654엔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미·중 무역긴장 완화와 한미 관세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에 사상 처음으로 3800선을 넘어선 채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장중·종가 모두 3800선 첫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5.80포인트(1.76%) 오른 3,814.6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6.51포인트(0.71%) 오른 3775.40으로 출발해 장 초반 하락했다가 반등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이후로는 점차 오름폭을 키워 오전 11시 40분께 사상 처음으로 장중 3800선을 넘어섰고 장중·종가 모두 포함해 역대 최고치로 장을 끝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