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엘 자회사 아이엘셀리온이 천안 스마트팩토리 내 공장 생산 설비(CAPA)를 기존 대비 두 배로 증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증설은 최근 유럽 완성차 업체향 수주가 확대된 데 따른 조치로, 앞서 진행된 북미(테슬라) 시장 공급 확대와 맞물려 글로벌 매출 성장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엘셀리온은 유럽·북미 완성차를 대상으로 시스템 LED, 로고램프, 실내 램프 등 전장 조명 제품군을 공급해 왔다. 수주 증가로 생산 CAPA가 최대 수준에 근접하면서 확충 필요성이 제기됐고, 유럽 OEM향 물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을 추진했다. 이번 증설로 연간 로고램프 생산능력이 두 배로 늘어나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 물량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회사 측은 북미 테슬라향 공급 확대와 유럽 신규 수주 증가를 계기로 전장 조명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과 공급 신뢰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엘의 램프 밸류체인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주 확대에 따른 성장을 기대했다.
아이엘과 아이엘셀리온은 천안 스마트팩토리를 중심으로 시스템 LED 생산부터 실리콘 렌즈 기반 램프 조립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공장 증설을 계기로 그룹 차원의 모빌리티 전장 사업 경쟁력 강화가 예상되며, 생산능력 확충은 향후 글로벌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의 발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엘셀리온 관계자는 “이번 증설은 기존 생산 CAPA 한계를 넘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을 구체화하는 계기”라며 “기술력과 공급 안정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매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