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즈업] 시놀로지, 한국 B2B 시장 20% 성장...차세대 스토리지와 보안 전략 제시

2025.09.25 14:52:23

구서경 기자 etech@hellot.net

 

시놀로지, 창립 25주년 맞아 한국 B2B 시장 20% 성장과 고확장성 모델 판매 60% 증가 발표
올-NVMe 스토리지 PAS7700과 DP7400 백업 플랫폼 공개하며 엔터프라이즈 공략 강화
국내 기업 보안 위협 현실과 사이버 회복탄력성 확보 필요성 강조

 

시놀로지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한국 시장에서의 성과와 사이버 회복탄력성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23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놀로지는 국내 엔터프라이즈 부문 성장세와 함께 올-NVMe 기반 스토리지 신제품을 비롯한 차세대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시놀로지 국제사업부 총괄 디렉터 조앤 웡(Joanne Weng)은 환영사에서 25년간의 성과를 강조하며 “시놀로지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통합 데이터 관리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1400만 건 이상의 구축을 달성했고 2500만 대의 엔드포인트와 서버를 보호하며 200만 대 이상의 카메라와 연결돼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한국 B2B 시장에서 전년 대비 20% 성장했고 고확장성 모델 매출은 6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표를 맡은 이근녕 시놀로지 어카운트 매니저는 국내 기업이 직면한 보안 위협을 지적했다. 그는 “국내 기업의 3분의 1이 데이터 손실이나 보안 사고를 경험했으며 절반 이상은 준비가 부족하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과 강화되는 규제 요구,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 속에서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와 회복탄력성 확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운영 효율성과 보안 강화가 동시에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시놀로지는 첫 올-NVMe 기반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PAS7700’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초당 200만 IOPS와 30GB/s 처리 속도를 지원하며 밀리초 미만의 지연 시간을 제공한다. 액티브-액티브 구조로 무중단 가용성을 보장하며 하드웨어 암호화와 복원 기능을 탑재했다. 제품 시연에서 금융권과 반도체 설계, 의료 영상, 방송 제작 분야에서 초고속 전송과 고보안이 필요한 환경에 최적화됐음을 강조했다.

 

함께 소개된 DP7400 모델은 데이터 백업과 복구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내장된 중복 제거 기능과 원격지 복제 기능을 지원하며 최대 2500개 백업 서버와 15만 개 백업 리소스를 중앙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시놀로지는 이 제품을 통해 금융, 제조, 의료,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 다양한 산업에서 랜섬웨어와 같은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간담회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NVMe SSD 기반 NAS 출시 계획, 생성형 AI 기능 도입 시 프라이버시 보호, HDD 호환 정책, 온프레미스와 하이브리드 전략, GPU 탑재 NAS 등이 논의됐다. 시놀로지는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 AI 제공업체로 전송하기 전 비식별화하며 관리자가 직접 마스킹 언어와 엔터티 유형을 지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엔터프라이즈 제품군은 HCL 기반을 유지하지만 엔트리급과 프로슈머 라인업에서는 일부 타사 HDD와의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GPU 탑재 NAS에 대해서는 “협력 벤더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향후 온프레미스에서 시맨틱 검색 등 AI 워크로드를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GDPR과 HIPAA 등 글로벌 규제를 준수하며 C2 클라우드를 통한 단대단 암호화와 불변성 백업, 에어갭 기능으로 보안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앤 웡 디렉터는 “보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과제”라며 “2025년 포트폴리오는 단순하면서도 확장 가능하고 안전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시놀로지의 약속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시놀로지는 한국 시장에서 엔터프라이즈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보안과 회복탄력성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관리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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