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노동분쟁 해결에 AI 도입...중노위 시스템 고도화 나선다

2025.08.04 16:45:09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솔트룩스가 중앙노동위원회의 ‘AI 디지털노동위원회(지능형서비스) 구축 1차 사업’을 수주하며, 노동분쟁 해결을 위한 디지털 행정 전환의 주도적 역할을 맡게 됐다. 이번 사업은 총 3개년, 36억 원 규모로 계획돼 있으며, 1차 사업은 약 15억 원 규모로 12개월간 진행된다. 

 

해당 사업은 갈수록 증가하는 노동분쟁에 대응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시스템 도입의 일환이다. 복잡·다양화되는 사건과 방대한 조사 자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한정된 인력을 보완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조사·판정·예방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노동행정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1단계에서는 조사관과 위원에게 판정에 필요한 정보를 AI로 제공하고, 2단계에서는 분쟁 당사자 간 소통을 지원하며, 3단계에서는 사전 분쟁 예측 기능까지 확대하는 방향이다.

 

 

솔트룩스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문서 초안 자동 생성, 지능형 검색 시스템, 문서·음성 자료 분석, 대화형 상담 챗봇 등 네 가지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신청인과 피신청인이 제출한 자료를 자동 분석해 조사보고서 및 판정서 작성을 지원하고,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는 고도화된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문서 인식(OCR)과 음성 인식(STT) 기술을 활용해 조사자료에서 텍스트를 자동 추출하고, 생성형 AI가 질문 의도를 분석해 응답을 제시하는 기능도 강화된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자동 비식별화 기술과 고도화된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이 적용되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솔트룩스는 이를 위해 세 가지 전략을 수립했다. 조사부터 판단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지능형 조사 기반 마련, 조사관 업무에 특화된 에이전틱 AI 기반 정보 탐색 자동화, 그리고 사용자 맞춤형 AI 서비스를 위한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 구축이 그것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법률 분야에 특화된 초거대 언어모델 ‘루시아 LLM’과 기존 RAG 기술을 확장한 ‘트리플 검색 기반 Agentic RAG 기술’이 적용된다. 루시아 LLM은 71만 건 이상의 법령정보를 학습해 노동 분야 특화 AI 서비스에 활용된다.

 

이경일 대표는 “복잡해지는 노동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조사 행정의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공공 AI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실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공정한 서비스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솔트룩스는 이번 사업을 공공분야 생성형 AI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시키는 한편, 향후 민간 및 해외 시장으로 솔루션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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