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와 협업해 개발한 커머스OS의 기능 및 적용 사례 시연

 

인핸스가 데이터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이하 팔란티어)가 개최한 ‘데브콘3’ 행사에서 자사의 AI 커머스 에이전트 솔루션 ‘커머스OS’를 공식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데브콘은 팔란티어가 주관하는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로, 기술 파트너사와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해 11월 첫 개최 이후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인핸스는 팔란티어와 협업해 개발한 커머스OS의 기능과 적용 사례를 시연하며 글로벌 커머스 자동화 시장에서 AI 에이전트 기술의 가능성을 알렸다.

 

 

인핸스는 커머스 및 리테일 자동화에 특화된 AI 기술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LAM(Large Action Model)을 통해 단순한 언어 생성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 수행 능력을 갖춘 AI를 지향한다. LAM은 데이터 수집과 정제, AI 기반 분석, 자동화한 실행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해 커머스 기업의 매출과 수익 향상을 목표로 한다.

 

커머스OS는 팔란티어의 데이터 운영 플랫폼 ‘파운드리(Foundry)’와 인핸스의 ‘ACT-1(Action Transformer)’ 기술을 결합한 AI 기반 커머스 운영 시스템이다. 단순 가격 모니터링을 넘어, 실시간 시장 변화에 따라 최적의 가격을 자동으로 책정하고 실행하는 행동 중심 AI로 설계됐다. 전 세계 52개국의 마켓플레이스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며, 정가, 할인가, 쿠폰가까지 반영해 정밀한 가격 인텔리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이번 발표는 인핸스가 지난 5월 팔란티어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타트업 펠로우십(Startup Fellowship)’에 선정된 이후 이뤄진 첫 공식 글로벌 무대 시연이다. 이 프로그램은 AI 네이티브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팔란티어의 전략적 지원 프로젝트로, 인핸스는 전 세계에서 25개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이번 데브콘 발표를 통해 인핸스가 보유한 AI 에이전트 기술과 커머스OS의 실용성을 글로벌 무대에 입증했다”며 “앞으로 커머스 분야에서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의 활용 사례를 확산시키고, AI 에이전트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운영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