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탄소 소재 산업의 중심” 전주 탄소 소재 국가산업단지, 산업 용지 입주 본격화

 

미래 첨단소재 산업의 허브로 도약 중인 전주 탄소 소재 국가산업단지가 산업 용지 입주를 본격 추진한다. 전주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025년 7월,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입주 심사 안내서를 공고하며 심사 절차를 공식화했다.

 

입주 자격 및 허용 업종, 엄격히 규정

 

 

입주 자격은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및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근거하며, 해당 산업단지 내 특화된 업종만 입주가 가능하다. 주로 탄소 소재를 기반으로 한 △기타 제품 △기계제품 △전자제품 제조업체가 대상이다.

 

허용 업종은 한국표준산업분류(KSIC)에 따라 구체적으로 정해졌으며, 환경 민감도를 고려해 대기·수질 오염 유발 업종, 고위험 물질 배출 업종, 플라스틱 및 고무 다량 가공업종 등은 입주가 제한된다.

 

건축용도·지구단위계획 반영… 층수·건폐율 제한

 

산업단지 내 건축은 「건축법 시행령」 및 특구 관리계획에 따른 용도만 가능하며, 공장, 연구소, 창고시설, 기숙사 등 관련 시설만 허용된다. 건축물은 5층 이하, 건폐율 80% 이하, 용적률 350% 이하 등의 계획 기준을 따라야 한다.

 

철저한 환경 관리 기준 적용

 

입주 기업은 ‘특구 관리계획’과 ‘산업단지 환경영향평가서’ 기준에 따라 환경적 적합성을 갖춰야 한다.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해 물질, 니켈·6가크롬 등 발암물질의 배출 여부를 철저히 검토하며, 배출 총량이 임계수준을 초과할 경우 입주가 불가하다.

 

입주 심사, 정량·정성평가로 엄격히

 

심사는 사업계획서 등을 바탕으로 정량 60점, 정성 40점, 가점 10점 등 총 110점 만점 기준으로 이뤄지며, 70점 이상을 받아야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

 

정량 지표에는 △신용등급 △매출 △투자 금액 △기술 보유 △부채비율이 포함되고, 정성지표는 △사업계획의 구체성 △건축 및 자금계획 △기업의 성장성과 지역 파급효과 등이 평가된다. 가점 항목은 연구소기업, 수도권 이전 기업, 유턴기업, 투자 MOU 체결 여부 등이다. 특히 부채비율이 1,000% 이상이거나 신용등급이 D 이하인 경우, 자동 탈락 처리된다.

 

대규모 투자·수도권 이전 기업, 우선 입주

 

적격 기업 중에서는 투자 규모, 지역 기여도, 기존 입주기업과의 협력관계 등을 기준으로 우선순위가 부여된다. 특히 △1천억 원 이상 투자 기업 △상시 고용 300명 이상 기업 △수도권 이전 기업 △연구소기업 △창업 7년 이내 기업 등은 높은 순위를 부여받는다. 같은 필지 내 동일 순위 기업의 경우, 수요 면적이 큰 기업이 우선 입주 기회를 얻는다.

 

향후 일정 및 접수

 

전주시는 본 입주 심사 안내서를 토대로 2025년 7월부터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본격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안내서 내 구비서류와 심사 기준을 충족하여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관련 문의는 전주시 또는 산업단지 관리기관을 통해 가능하다. 첨부서류로는 사업계획서, 환경성 검토서, 임계 배출량 관리계획서, 입주심사평 가표, 입주 업종 현황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전주 탄소 소재 국가산업단지는 국내 탄소 산업의 전략적 거점으로, 친환경·첨단소재 중심의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