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레스하우저, 스위스 본사에서 ESG 실천 사례 공유

KOTRA 연수단,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전략 직접 확인

 

글로벌 산업자동화 계기 및 솔루션 전문기업 엔드레스하우저가 스위스 본사에서 ESG 경영의 실천 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 전략을 국내 기관들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KOTRA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한 ESG 벤치마킹 연수단은 최근 스위스 라이나흐에 위치한 엔드레스하우저 본사와 그룹 내 유량계 생산 및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Endress+Hauser Flow를 방문해, 글로벌 선도 기업의 ESG 활동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연수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전반에 걸친 글로벌 우수 사례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ESG 경영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연수단은 엔드레스하우저의 에너지 및 환경경영 시스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청취하고, 생산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다양한 ESG 실천 방안을 접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는 특히 ISO 50001 기반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과 ISO 14001에 따른 환경경영 체계가 집중 조명됐다. 더불어 건축물 설계에 있어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구조, 설비 차원에서의 소음 저감 기술 등이 소개되며, 실제 적용된 지속가능성 전략의 구체적인 모습이 드러났다.

 

참가자들의 주목을 끈 사례 중 하나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저장 및 순환 시스템이었다.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저장하고, 폐열을 회수해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방식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 구조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KOTRA아카데미의 홍창표 원장은 “ISO 50001 기반의 체계적인 에너지 관리와 폐열 활용 등, 엔드레스하우저의 다양한 탄소감축 활동이 인상 깊었다”며 현장 체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엔드레스하우저 마케팅팀 강경국 팀장은 “이번 방문은 지속가능경영 노력을 외부 기관과 공유하고, 실제 사례를 현장에서 보여줄 수 있었던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엔드레스하우저는 전 세계 산업 현장에서 측정 및 자동화 기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ESG 요구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제공해오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 전략이 단순한 이론을 넘어, 설계·운영·공급망 전반에 걸쳐 어떻게 실행되고 있는지를 입증한 것이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