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꼬가와, DCS 50년 기술력 담은 ‘CENTUM VP R7’ 공개

2025.06.13 14:07:44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요꼬가와전기가 자사의 대표적 통합 생산제어시스템 ‘CENTUM™ VP’의 차세대 버전 Release 7.01을 정식 출시했다.

 

이번 버전은 CENTUM 시리즈가 1975년 세계 최초로 분산제어시스템(DCS)을 선보인지 50주년을 맞는 해에 발표돼 상징성을 더했다. 특히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자율운영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요꼬가와는 이번 Release 7.01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강화되는 환경 규제, 재생에너지 통합 관리,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활용 등 현대 제조업이 직면한 복합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시에 숙련 인력의 지식 전수, 작업자 부담 완화, 시스템 지속운영에 필요한 안정성 확보 등 현장 중심의 니즈도 적극 반영됐다.

 

 

CENTUM VP Release 7은 자율운영 실현을 위한 세 가지 혁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공장 전역의 상태를 통합적으로 제어·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분산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집계하고, 자동화 수준을 높여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둘째, 프로세스 이벤트의 패턴을 분석하고 예상 값과의 편차를 실시간 예측함으로써 운영자는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진다. 이는 에너지 효율 향상과 안정적인 품질 유지에 직결된다.

 

셋째,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AI 기반 자율제어 기술이 반복 작업을 대체하고, 운영자의 의사결정을 보조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운전을 실현한다. 이는 숙련 인력의 경험을 시스템화해 전사적으로 확산시키는 기반이 된다.

 

Release 7.01의 구체적 기능도 눈에 띈다. 먼저 사이버 보안 강화가 핵심이다. 시스템 구성요소 전반에 업계 표준 보안 벤치마크를 적용해, 디지털 기반 운영환경의 취약점을 보완했다.

 

또한 OPC UA(통합 아키텍처) 연결을 도입해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 간 데이터 통신이 가능해졌으며, CENTUM 시스템이 제어할 수 있는 장비 및 시스템의 범위도 확대됐다. 이를 통해 공정 통합과 상호운용성이 한층 강화된다.

 

아울러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엔지니어링 효율도 개선됐다. 복수의 데이터베이스 통합, 사전 테스트 기능 등이 추가돼 신규 플랜트의 빠른 시운전, 기존 설비의 효율적인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졌다.

 

요꼬가와 시스템사업부 미츠히로 야마모토 부사장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VUCA 환경에서 제조 산업은 더 높은 수준의 자율성과 지속가능성을 요구받고 있다”며 “Release 7은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통합 제어 기반으로서 고객의 스마트팩토리 전환과 지속적인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자율제어 기술과 보안, 시스템 통합 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 제조 시대의 제어시스템이 어떤 방향으로 진화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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