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모델 훈련 및 추론 시연으로 Backend.AI의 자원 효율화 기능 선보일 예정
래블업이 오는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고성능 컴퓨팅(HPC) 컨퍼런스 ‘ISC High Performance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래블업은 이번 전시에서 C52 부스를 통해 자사 핵심 제품인 ‘Backend.AI Enterprise’를 선보인다. 특히 엔비디아 젯슨 나노 기반의 마이크로 클러스터를 활용해 엣지 컴퓨팅부터 대규모 데이터 센터까지 다양한 인프라스트럭처를 아우르는 Backend.AI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 AI 모델 훈련 및 추론 시연으로 GPU 분할 가상화 등 Backend.AI의 자원 효율화 기능과 안정적인 학습 관리 역량도 소개한다.
행사 첫날인 6월 10일에는 박종현 래블업 연구소장이 자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를 통해 래블업은 Backend.AI의 경쟁력을 직접 알리고,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ISC 2025 참가를 계기로 래블업은 유럽 현지 기술 파트너, 세일즈 파트너, 연구 기관과의 미팅을 다수 진행하며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럽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비즈니스 확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Backend.AI는 수십 대에서 수천 대에 이르는 GPU 자원을 자동으로 분산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복잡한 환경 설정이나 리소스 최적화 없이도 빠르게 AI 및 HPC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폐쇄망 환경 등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범용성과 확장성을 갖췄으며, 이미 삼성전자, KT, 현대모비스 등 국내외 주요 기업과 기관에 도입돼 대규모 운영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특히 AI와 HPC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래블업 신정규 대표는 “Backend.AI Enterprise는 국내외 다양한 고객사에 의해 검증된 솔루션”이라며, “이번 ISC 2025를 기점으로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AI 민주화라는 핵심 철학을 세계 시장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제조업과 연구 분야에서 HPC 수요가 높은 독일과 유럽 시장은 Backend.AI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