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Net과 악세라 AI SoC 결합해 ADAS 및 자율주행 솔루션 공동 개발 추진
스트라드비젼과 악세라(Axera)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자율주행 혁신 가속화에 나선다.
양사는 스트라드비젼의 비전 인식 솔루션 ‘SVNet’과 악세라의 AI SoC를 결합해 ADAS 및 자율주행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2025 상하이 국제 오토쇼를 통해 공식 발표됐다.
협력의 핵심은 스트라드비젼의 검증된 ‘SVNet’을 악세라의 M57 시리즈 칩셋과 차세대 플랫폼에 최적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차량 세그먼트에 대응할 수 있는 고성능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단순 데모 수준을 넘어선 상용화 가능한 품질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공동 기술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통합 솔루션 개발을 위한 기술 이정표와 검증 기준을 명확히 설정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주요 자동차 부품사(Tier 1) 및 완성차 업체(OEM)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공동 솔루션은 2025 상하이 국제 오토쇼를 시작으로 CES 2026 등 주요 글로벌 전시회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러한 무대를 적극 활용해 시장 내 인지도를 높이고, 공동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나갈 전략이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악세라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고객에게 더욱 민첩하고 고성능의 비전 인식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스트라드비젼의 비전 AI 기술력과 악세라의 강력한 SoC 플랫폼을 결합해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악세라 치우 샤오신(Xiaoxin Qiu) CEO도 "스트라드비젼은 딥러닝 기반 인식 알고리즘과 양산 경험을 모두 갖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악세라의 M57 시리즈와 향후 출시될 자동차용 칩셋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설계된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지능형 자동차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트라드비젼과 악세라는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는 공동 비전 아래, 통합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하고 장기적인 전략적 기회 발굴에도 함께 나설 계획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