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룩, 파리패션위크서 3D프린팅 기술력 선보여

2025.04.22 17:39:48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국내 최대 3D프린팅 서비스 기업 글룩(GLUCK, 대표 홍재옥)이 2025 S/S 파리패션위크에서 공개된 솔리드옴므×코오롱스포츠 협업 컬렉션에 참여하며 전 세계 패션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정밀 SLA 방식과 후처리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브랜드 오브제 ‘하이퍼 하이킹 스틱’은 디자인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정교하게 구현한 사례로 3D프린팅 기술의 창작 가능성을 실증적으로 보여줬다.

 

이 오브제는 ‘도시와 자연의 경계’라는 주제를 반영해 곡면 구조, 경량 설계, 텍스처 표현 등 고난도 요구사항이 집약된 작업이다. 글룩은 산업용 ABS-Like 레진을 기반으로 내부 중공 구조 설계를 적용해 금속 대비 약 65% 경량화를 실현하며 기술력과 미학을 동시에 입증했다.

 

글룩은 패션뿐 아니라 전시, 공간,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리움미술관 및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제작한 ‘백제금동대향로 굿즈’, 오버워치2와 포르쉐 협업으로 탄생한 대형 메카 조형물은 3D프린팅 기술이 창작의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산업 현장에서도 글룩의 기술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을 통해 생산라인용 정밀 지그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타이어에는 반복 생산용 마스터 모델을 제공 중이다. 또한 서울대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심장 시뮬레이터 출력을 지원하며 의료 분야에서도 고해상도 출력의 안정성과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다.

 

글룩은 현재 1만여 고객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연 15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 제조 기반을 중심으로 산업 맞춤형 출력 기술을 고도화하며 예술과 의료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 브랜드 ‘스컬피아(Sculpia)’와 ‘글룩 메디컬(GLUCK Medical)’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홍재옥 대표는 “3D프린팅은 브랜드의 감각과 철학을 현실로 구현하는 강력한 도구”라며 “기술과 창작 사이의 유연한 협업을 통해 산업과 예술의 경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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