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부천대장-홍대 광역철도 연내 조기 착공

2024.06.19 00:32:14

김근태 기자 kkt1@hellot.net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6월 18일 오후, 사업시행자인 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대표사 현대건설)와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민자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날 협약식은 대장-홍대선의 시점인 홍대입구역 인근 회의실에서 진행되었으며,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과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이 실시협약서에 서명하였다. 이번 협약식에는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연구원, 국가철도공단, 현대건설, 우리은행, KDB산업은행 등이 참석하였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지구와 서울 2호선 홍대입구역을 연결하는 총 20.03km의 노선으로, 시점에서 종점까지 약 27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2월부터 10월까지 9개월간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100차례 이상의 협상을 통해 사업의 세부 조건을 논의하였다. 이후, 지난달 8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실시협약 내용이 의결되었다.

 

 

대장-홍대선이 추진됨에 따라 부천시, 강서구, 양천구 등 수도권 서남부와 고양시, 마포구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철도 사각지대가 역세권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말 착공하여 2030년 말 개통하면 대장신도시 준공과 철도 개통 간 시차를 최소화할 수 있어 신도시 입주민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장-홍대선은 최근 15년간 추진해온 민자철도사업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된 사업이다. 일반적으로 민자철도는 예비타당성 조사부터 착공까지 6~7년 이상 소요되었으나, 대장-홍대선은 2021년 2월 민자적격성 조사부터 실시협약 체결까지 3년 반 만에 추진되었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시행자와 협력하여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의 속도를 더욱 높여 착공 일정을 올해 말로 앞당길 계획이다.

 

또한, 대장-홍대선은 철도사업의 운영 리스크를 낮추고 이용자 부담을 절감하는 BTO+BTL 혼합형 방식을 최초로 도입하는 사업이다. 원종역은 건물형 출입구로 설치되며, 건물 상부에 청년임대주택 60호를 공급하여 청년들이 초 역세권에 거주할 수 있도록 부대사업도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대장-홍대선의 부대사업을 모범사례로 추진하여, 후속 민자철도사업에서도 부대사업을 적용하는 마중물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업계에서도 부대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재정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과 지원방안을 종합적으로 강구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당초 내년 3월이었던 착공 일정을 올해 말로 앞당기는 등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신속한 사업추진과 함께 안전한 현장관리를 최우선의 가치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하였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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