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대, 오토메이션 IO, 인터페이스 등 통한 개방성 정책 강조
“지속가능 정책으로 새로운 변화 제시”
와고코리아(이하 와고)가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4, 이하 AW 2024)에 출전해 기존 주력 기술인 단자대를 비롯해 역량을 강화한 인터페이스 솔루션, 지속가능성 실현 방안을 소개해 자동화 혁신에 힘을 보탰다.
와고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소재 민덴에 컨트롤 타워를 둔 전기 결선, 자동화 및 인터페이스 기술 업체다. ‘스마트 컨트롤’을 표방하는 자동화 기술, ‘간단하고 편리한’ 전자 인터페이스, ‘신속한 안정성’ 전기 결선 등 역량을 총동원해 산업에 기여하고 있다.
와고는 ‘Open, for Smart Industry Solutions’을 캐치프레이즈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와고 전시부스에는 단자대, 오토메이션 IO, 인터페이스 등 기술이 배치됐는데, 특히 인터페이스는 전력·공급·통신·보호·측정·변환·스위칭 등 영역을 관장하는 기술이 한 데 집약됐다.
와고는 I/O, PLC, 컨트롤러, HMI에 더해 인터페이스 역량을 강화했다. 데이터 수집부터 변환, 저장, 모니터링까지 전주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산업이 요구하는 기술적 특징도 구현한다. 와고 관계자는 “개방성과 보완성이 확보된 와고 기술은 커플러가 지원하는 통신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유연한 연결성이 갖춰져 있다”며 “이를 통해 플랜트 구축 및 확장 시 ‘OT(운영기술)와 IT(정보기술) 융합’이라는 산업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술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존 컨트롤러는 필드 제어가 일반적이다. 와고는 기존 IT 엔지니어가 OT 환경에 접근하는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목표로 별도의 프로그래밍 지식을 요구하지 않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와고 에너지 데이터 매니지먼트 솔루션(WAGO Energy Data Management Solution)’은 이에 대표적 사례로, 웹 기반 솔루션 구성이 가능하다. 기존 PLC 엔지니어가 로직을 구성하는 방식이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프로그래밍 설계를 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어 와고 부스에서는 그린 커넥터(Green Connector)로 이름 붙여진 친환경 커넥터를 확인할 수 있다. 일반 커넥터뿐만 아니라 단자대, PCB 커넥터, 전력 측정기에 해당 커넥터가 이식된다. 재생 가능한 재활용 페트(PET) 소재 27% 이상, 폐식용유 및 산업용 폐유를 재활용한 소재가 77% 이상 적용돼 친환경성을 부각한다.
와고 관계자는 “‘작지만 큰 영향력’을 철학으로 하는 와고의 친환경 정책을 통해 기업이 탄소중립 트렌드에 적합한 요소를 갖추도록 지원한다”며 “제조설비·건설 등 분야 기업은 와고의 친환경 제품으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명 제어 관리 기술인 ‘달리(DALI)’는 지능형 조명 관리 프로토콜로, 산업현장·물류센터 등에서 활약한다. 이 또한 에너지 절감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솔루션으로, 와고 관계자에 따르면 지속 가능한 생산을 위한 미래형 솔루션이다. 이 기술은 개별 및 그룹 조명을 제어하는데, 와고의 플러그형 설치 커넥터 ‘WINSTA’를 통해 설치가 간편하고 자유로운 애플리케이션 설계로 높은 프로젝트 유연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별도의 프로그래밍 없이 조명을 제어해 직관성도 확보했다.
AW 2024는 아시아 최대 규모 스마트공장 및 자동화 산업 전문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총 3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코엑스 전시장 전관에서 이어진다. 올해 전시회는 450여 개 기업이 2000여 개 부스를 구성해 참여했다.
한편, AW 2024은 국제공장자동화전(aimex), 스마트팩토리엑스포(Smart Factory Expo), 한국머신비전산업전(Korea Vision Show)으로 전시 테마를 나눠 구성했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서는 2024 산업 지능화 컨퍼런스, 2024 AI 자율제조혁신포럼, 머신비전 기술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총 100여 개 전문 세션이 진행됐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