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 시장 신제품 개발 및 고객 기반 확대에 주력
스칼링스(SCALINX)가 2차 펀딩 라운드를 마무리하며 3400만 유로의 투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스칼링스는 이 투자금이 최첨단 SoC(System on Chip) 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회사의 고객 기반 확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금까지 누적 4450만 유로의 자금을 조달한 스칼링스는 5G 및 6G 네트워크와 같은 하이테크 산업과 자율주행 차량용 초고속 데이터 컨버터를 기반으로 하는 SoC 솔루션 설계 및 공급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면서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스칼링스 펀딩에 신규로 참여한 곳들은 프랑스 국영 투자 은행인 Bpifrance가 관리하는 'French Tech Souveraineté' 펀드 프로그램에 참여한 프랑스 정부 기관을 비롯해 투자 관리 회사 Go Capital, Thales 등이다. 이뿐 아니라 액셀러레이터 펀드 및 투자 회사 NCI WaterStart Capital, 노르망디 지역 투자 펀드인 Normandie Participations, BNP Paribas Development 및 Unexo 기타 개인 투자자도 지난 1차 투자에 이어 두 번째로 투자에 참여했다.
스칼링스의 설립자 겸 CEO인 후세인 파코리(Hussein Fakhoury)는 "이 새로운 투자 라운드는 광대역, 저전력 데이터 변환 SCCORE 기술에 대한 무선 인프라 시장의 관심을 입증한다. 당사의 SoC 제품 로드맵은 통신 업체가 장거리에서 초고용량, 멀티 기가비트 링크를 제공해 마이크로파, 밀리미터파 및 다중 대역 장비의 총 소유 비용(TCO)을 최적화하도록 지원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스칼링스는 투자 자금을 무선통신 시장의 신제품 개발 및 고객 기반 확대에 중점을 두고 사업 운영을 확장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 부문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에 상당수의 자금이 사용될 예정이다.
스칼링스는 또한 우주 및 방위 부문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동시에 테스트 및 측정 분야에서 제품군을 출시함으로써 이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진다. 이를 위해 향후 24개월 동안 자체 인력을 두 배로 늘리는 동시에 증가하는 인력을 수용하기 위한 사무실 공간도 확대할 예정이다.
Bpifrance 투자 이사인 마리온 오부리(Marion Aubry)는 자사가 유럽에서 독보적인 고집적 혼합 신호 제품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스칼링스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스칼링스는 방위 및 우주 항공뿐 아니라 테스트 및 측정을 비롯해 통신 분야에서 입증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GO Capital의 벤처 파트너인 브루노 디젠그레멜(Bruno Dizengremel)은 "고속 데이터 컨버터 집적 회로 설계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입증한 스칼링스에 재정적 지원을 구체화해 당사가 쌓아온 반도체 분야에서의 경험을 제공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디자인 팀을 보유한 스칼링스가 딥 테크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당사의 OV4 투자 펀드 전략을 완벽하게 충족한다”고 칭찬했다.
한편, 필립 케리어(Philippe Keryer) 탈레스 전략, 연구 및 기술 부문 총괄 부사장은 자사의 오랜 기술 파트너인 스칼링스의 다음 개발 라운드를 지원하게 됐다며 “이 투자를 통해 프랑스의 이 딥테크 스타트업이 앞으로 당사가 강력한 지분을 보유한 방위 및 우주 시장에서 유럽 내의 전략적 집적 회로 설계 활동을 확장할 것”이라고 희망을 표시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