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여고생, 여대생의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에 참여할 학교 16곳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여고는 예림디자인고, 성암국제무역고, 대일관광고, 매향여자정보고, 안양문화고, 인천미래생활고, 대전신일여고, 대전여상, 천안여상, 청주여상, 전남여상, 광주여상, 학산여고, 목포여상 등 14곳이 선정됐다. 여대는 광주여대, 수원여대 등 2곳이다. 사업 운영기관인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에 참여한 우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신설된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은 여학생들이 선배 여성 CEO와 함께 여성 특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여성경제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사업이다. 올해 예산은 8억9000만 원이며 16개교에 30명씩 480명을 육성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성공한 여성 CEO가 코칭하는 여성CEO 특강, 실전 창업 멘토링, 여성기업 현장 체험, 미래여성경제인 워크숍, 글로벌 비즈니스탐방 등으로 구성된다.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은 "여성기업은 여성 채용이 약 70%로써 남성기업의 30%에 비해 2배가 넘는다"며 "여성기업이 여성 일자리 창출에 성과가 있는 거만큼 여성기업이 앞장서서 여학생을 여성경제인으로 성장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저출산·고령화 상황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촉진은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성공한 CEO의 소중한 경험을 미래 세대인 여학생들과 공유함으로써 성공적인 창업과 취업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선정된 학교와 여성경제인협회는 내달 미래여성경제인 비전선언문을 통해 참여하는 학생들이 대한민국 여성경제인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