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8개 사업에 1567억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혁신 기업 지원사업인 'K 글로벌 프로젝트'에 지난해 참여한 기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K-글로벌 프로젝트 참여 기업 중 조사에 응한 608개 사의 매출액은 8088억 원으로 재작년보다 39.9% 증가했다. 응답 기업 75.5%가 매출 성과를 냈고, 전체 매출액 중 해외 매출액은 6.7%였다.
새로 창출된 일자리 수는 2138명이다. 작년 말 기준 재직 임직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했다. 투자 유치액은 16.2% 늘어난 5477억 원이었고, 해외로부터 252억8000만 원(4.6%)을 유치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K-글로벌 프로젝트 28개 사업에 총 1567억 원을 지원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표적 스타트업으로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 콘텐츠 생성 플랫폼 개발사 뤼튼테크놀로지스, 숙박 중개 플랫폼 개발사 스테이폴리오, 위성 영상 데이터 분석 기업 컨택 등을 꼽았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지난해 금리 인상 등 복합 위기로 벤처투자가 위축됐음에도 K-글로벌 프로젝트 참여 기업들이 고용, 매출, 투자, 지식재산권(IP) 등의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들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