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제5차 아·태지역 회의’ 개최해 WRC23 준비

2023.02.20 11:37:59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주파수 확보 및 전파 이용환경 보호 추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감대 조성 도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제5차 아·태지역 회의(APG23-5)'를 열고 올 11월에 개최하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태지역 회의는 이달 20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하며, 아시아·태평양 전기통신협의체(APT) 38개 회원국 대표와 관계자 등 약 4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정부 및 산·학·연 등 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가한다.

 

올해 11월 UAE 두바이에서 세계전파통신회의가 개최하는데, 이번 아·태지역 회의에서는 세계전파통신회의 의제에 대한 아·태지역 국가의 공동 입장을 수립할 예정이다. 세계전파통신회의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가 4년마다 주최하는 회의로, 주파수 분배 및 전파통신분야 중요 사항을 결정하는 ’전파올림픽‘으로 불린다.

 

우리나라는 이번 아·태지역 회의 개최국으로서 중국·일본·호주 등 주요 아·태지역 국가와의 활발한 양자협의를 통해 올 세계전파통신회의 의제에 대한 논의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위성IoT 등 위성 서비스, 항공기 비행안전 등을 위한 신 주파수 분배 및 운용 조건 등에 대해 주로 논의할 계획이다.

 

개회식에는 마사노리 콘도(Masanori Kondo) 아·태전기통신협의체(APT) 사무총장, 마리오 매니위츠(Mario Maniewicz) 전파통신국장, 최우혁 과기정통부 국장 등이 참석한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국장은 “이번 제5차 아·태지역 회의는 미래를 대비한 신산업 주파수를 확보하고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해 아·태지역이 공동 협력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회의를 통해 11월에 있을 세계전파통신회의의 의제에 대한 아·태지역 공동 입장 마련 등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공식 환영 만찬 자리에는 홍진배 네트워크 정책실장이 각국 대표단에게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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