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KINTEX) 신임 대표이사에 이재율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선임됐다.
킨텍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화영 전 대표이사가 쌍방울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뒤 해임돼 공석이 된 대표이사에 이재율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선임했다.
경영부사장에는 김환근 전 한국로봇산업협회 전 상근부회장이, 사업부사장에는 류재원 코트라(KOTRA) 전 무역투자데이터본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이 신임 대표이사와 2명의 부사장 임기는 2025년 12월 25일까지 3년이다.
이 대표이사는 제30회 행정고시로 공직을 시작했으며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대통령 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 재난안전비서관 등을 역임했으며 2015∼2018년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지냈다.
김환근 경영부사장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2018년부터 최근까지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 부회장으로 일했다.
류재원 사업부사장은 코트라에서 상파울루와 마드리드 무역관장을 지내고 2020년부터 최근까지 무역투자데이터본부장으로 활동했다.
킨텍스 관계자는 "킨텍스는 창립 20주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굵직한 사업 추진과 함께 많은 변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새로운 경영진과 함께 킨텍스가 글로벌 마이스(MICE) 혁신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