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반도체 수요 부진으로 10% 감원 계획 밝혀

2022.12.23 09:45:42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CEO "수요 공급 불일치로 수익성 부진 예상돼"

 

미국 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업인 마이크론이 내년 2월 끝나는 현 분기에 당초 예상보다 큰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지속적인 반도체 수요 부진을 반영해 내년에 직원의 10%를 줄이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이크론의 직원 수는 지난 9월 1일 기준 현재 4만8000명이다. 로이터통신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수요와 공급의 현격한 불일치로 인해 내년 내내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론은 이날 최근 분기 매출이 38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보다 많지만 주당 순손실은 시장 예상치 30센트를 크게 웃도는 62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론은 설비투자를 2023 회계연도에 75억 달러 수준으로 하향 조정할 예정이며, 2024 회계연도에도 급격하게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 회계연도 설비투자는 120억 달러다. 

 

지난 11월 30일 끝난 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47%나 줄어든 40억9000만 달러였으며, 1억95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순이익 23억1000만 달러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날 마이크론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 이상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 45% 급락했다. 

 

올해 높은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인상, 지정학적 긴장 고조, 중국 내 코로나19 봉쇄 정책 등으로 기업과 소비자 모두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PC와 스마트폰 시장이 타격을 입었으며, 이로 인해 반도체 업계도 고전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노트북에서 자동차 업계까지 공급 부족 문제가 심각했으나, 이제 업황이 급격하게 반전됐다. 앞서 지난 10월 인텔은 3년간 지출 100억 달러를 절감하는 차원에서 인력을 감축한다고 발표했으며, 엔비디아와 퀄컴도 채용 동결 등을 밝힌 바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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