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수술 필요한 증상 및 수술 후 주의점은?

2021.03.11 14:03:45

유정인 기자 ryu@hellot.net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을 향해 점차 휘어지면서 엄지발가락의 아랫부분은 발 안쪽으로 돌출되는 질환이다. 


굽이 높거나 발볼이 좁은 신발을 자주 착용하면 나타나는 질환으로 흔히 알려져 있지만 평발 및 넓은 발볼, 긴 엄지발가락 등의 선천적인 요인도 무지외반증의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다. 



발 모양에 변형이 거의 나타나지 않은 경미한 수준의 무지외반증은 생활방식을 개선하거나 교정기를 착용하는 것으로 증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굽이 높거나 발볼이 좁은 신발 대신 굽이 낮고 볼이 넓은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이미 발 모양의 변형이 심하게 진행된 무지외반증은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특히 발가락끼리 겹쳐지는 중증 증상까지 동반한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무지외반증수술은 엄지발가락의 변형된 뼈와 인대를 곧게 만들어주는 수술로 튀어나온 뼈를 절단하거나 원위치로 옮긴 후 핀으로 고정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시간은 1시간 내외로 진행되며 수술 후에는 일정 기간 목발을 사용하고 보조기를 착용해야 한다.


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은 “무지외반증은 발이 점차 변형되는 질환이므로 초기에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엄지발가락 뼈의 변형은 다른 발가락뼈에도 영향을 끼치며, 발에 발생하는 통증으로 인해 걸음걸이의 변형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이는 발목이나 무릎, 허리 등 다른 신체에도 통증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배상원 원장은 또 “무지외반증수술은 뼈를 교정하는 수술이므로 수술 후에는 뼈가 붙을 때까지 과도한 보행이나 움직임은 제한해야 한다. 특히 뼈를 많이 교정한 경우에 무리하게 운동을 시작한다면 재골절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술 후 3개월 정도는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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