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십자인대파열 재건술은 언제 필요하나?

2020.08.21 16:39:35

유정인 기자 ryu@hellot.net

무릎 부상 중 하나인 전방십자인대파열은 흔히 발생하는 스포츠 손상이다.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 종류가 다양해지고, 취미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도 증가하면서 일반인들 중에서도 전방십자인대파열 부상을 당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무릎 관절 내에 있는 전방십자인대의 뒤쪽으로는 후방십자인대가 있으며, 이들은 X 모양으로 서로 교차되어 무릎 관절 안정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십자인대는 튼튼한 조직이지만 다리가 과하게 비틀리거나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꺾어지는 사고에서 십자인대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후방십자인대에 비해 비교적 약한 편인 전방십자인대의 파열 발생률이 더 높게 나타난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무릎 통증이 느껴지며, 무릎이 부어오르기도 한다.

 


그렇지만 시간이 경과할수록 통증 및 부종이 점차 가라앉기도 하여 전방십자인대파열을 단순한 타박상으로 오인하고 질환을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 오래 방치된 전방십자인대파열은 무릎 불안정성을 유발하고 무릎연골 손상과 같은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치료받는 게 좋다. 


 

전방십자인대의 경미한 파열은 물리치료 및 주사요법 등 비수술적 치료를 적용한다. 전체 인대 중 절반 이상이 파열된 경우에는 자가건 또는 타가건을 사용해 새로운 인대를 이식하는 전방십자인대파열 재건술 등이 필요하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전방십자인대파열 재건술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하는 수술로 피부 절개가 비교적 적고 회복이 빠른 편”이라며 “전방십자인대파열 재건술 후 4주 정도는 목발 사용이 권장되며 이후에는 재활과정을 통해 무릎관절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상범 원장은 또 “전방십자인대파열의 비수술적 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의 방향을 정하는 데는 인대의 파열 정도를 기준으로 삼지만 절대적인 수치는 없다”면서 “경미한 파열이라도 무릎통증이 심하고 무릎 불안정성이 지속된다면 2차 손상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반대로 합병증의 위험이 있는 환자는 수술을 하지 않고 우선적으로 비수술을 진행하여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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