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탈모, 스트레스·면역력 저하도 주요 원인...한방 치료법은?

2020.01.09 16:13:53

유정인 기자 ryu@hellot.net

많은 이들이 탈모는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라 여기지만 극심한 스트레스, 환경변화, 식습관, 흡연, 다이어트 등의 원인으로 나이와 성별 상관없이 다양한 환자들에게서 발생한다. 그 중 스트레스성 질환인 원형탈모는 20~30대에서도 발생한다.

 

적지 않은 환자들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탈모를 방치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원형탈모는 초기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부위가 커지거나 재발하고, 여러 개로 늘어나는 다발성 원형탈모로 나타날 수 있다.

 


원형탈모란 머리카락이 둥근 모양으로 비정상적으로 빠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초기 증상으로는 탈모 부위가 손가락 마디만 하고 탈모 부위가 1개 이하일 수 있다. 그러나 탈모 부위가 2개 이상 생기거나 탈모 부위가 크다면 치료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탈모를 어떻게 치료할까. 우선 탈모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데 집중하며 스트레스, 환경변화로 인해 환자의 면역력이 떨어져 탈모가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개인의 증상을 정확하게 진단한 후 ‘체질의학’을 바탕으로 한약을 처방한다. 탈모 한약은 신체 면역력과 호르몬 분비를 정상으로 되돌려주는 역할을 하며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어 근본적으로 탈모를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는 게 한의학계 설명이다.

 

다음으로는 ‘두피’ 문제에 집중한다. 두피에 열이 쌓이면 피지와 염증이 발생하고 모근, 모낭이 악화되고 혈액순환이 저하된다. 이때 우리의 모발은 영양분을 공급받기 어려우며, 모발이 가늘고 힘이 없어지게 된다. 이러한 증상이 오랜 시간 지속되면 원형탈모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두피에 쌓인 열을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두피 약침치료 등이 있는데, 두피 열을 치료하여 모발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메조 약침을 통하여 발모를 촉진시킨다는 것. 또, 환자의 증상에 따라 환약과 한약을 통하여 체질개선 및 관리를 꾸준히 해주기도 한다.


인천 가로세로 한의원 조동국 원장은 “원형탈모는 단순히 약을 먹고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모발이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자양분을 공급하는 두피체질개선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한의원에서는 탈모 치료를 위해 환자의 몸속의 문제를 파악해 개인의 체질에 맞는 한약처방, 치료법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신체 밸런스와 면역력을 올려 두피가 자라는데 좋은 조건으로 몸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며 단순히 탈모를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아닌, 재발을 막고 체질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게 좋을 것”이라면서 “탈모의 주원인이 과로, 스트레스인 만큼 평상시에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갖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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