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고혈압 있으면 백내장 위험 증가...치료 시기 놓치지 말아야

2019.12.06 15:22:01

유정인 기자 ryu@hellot.net

2020년 새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해마다 새해가 되면 다이어트나 운동을 통해 건강관리를 결심하는 등 새해맞이 다양한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특히 신년에는 건강검진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은데, 정작 중요한 ‘눈’건강에는 소홀해지기 쉽다.


전문가들은 눈은 신체 중 가장 민감한 기관이며, 특히 안질환의 경우 초기에 별다른 자각증세가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안과 질환의 대표적인 것이 흔히 알고 있는 노안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눈의 수정체의 탄성력이 떨어져 가까이에 있는 물체가 잘 보이지 않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특히 노안과 함께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백내장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면서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으로 주된 원인은 노화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에 65세 이상 노인이 가장 많이 진료받은 질병이 백내장인 것으로 발표할 만큼 백내장은 노년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이다.


특히 최근에는 디지털 전자기기의 사용증가로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으며, 더불어 서구화된 식습관, 낮은 운동량 등으로 인한 성인병증가로 발병률이 더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등 성인병을 가진 노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백내장과 같은 안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만성질환을 두 개 이상 보유한 노인의 경우 그 발생 위험이 더 크게 증가할 수 있다.


백내장은 노안과는 다르게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할 경우 수술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실명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40대 이상부터는 안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고 연령층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눈과 관련된 질환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 


백내장의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뒤 인공수정체를 삽입할 수 있으며, 개인별 안구상태와 생활환경에 따라서 적합한 렌즈를 선택할 수 있다. 렌즈의 경우 크게 단초점과 다초점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과거에는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일반적으로 사용했으므로 수술 후 난시 혹은 노안을 고칠 수 없어 안경 혹은 돋보기 착용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원거리는 물론 근거리까지 안경 없이 볼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해결 가능하다.  


SNU서울안과 윤삼영 원장은 “수술을 결정할 때에는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적기에 수술을 받는 것이 빠른 회복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면서 “수술을 결정하기 전 해당 병원에 검사 및 수술 장비, 의료진, 수술 시스템, 사후관리 등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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