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수술, 기형적으로 변형된 발 등 검사 바람직”

2019.11.22 14:59:51

유정인 기자 ryu@hellot.net

‘하이힐 병’으로도 불리는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변형되는 질환이다. 굽이 높은 신발을 자주 신으면 발 앞쪽으로 지속적인 체중 부하가 가해지면서 엄지발가락의 변형을 유발하게 된다. 예전에는 하이힐을 즐겨신는 여성들에게 주로 무지외반증이 발생했지만 최근 키높이 신발을 즐겨신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남성의 무지외반증 발생률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지외반증 초기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없어 질환을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질환이 점점 진행될수록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을 향해 휘어지고 엄지발가락의 시작 부분이 발 안쪽으로 돌출되면서 기형적인 모습을 띄게 된다. 또한 돌출된 부분이 신발 안쪽에 마찰되어 피부 염증을 일으키거나 관절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심할 경우 발가락끼리 겹쳐지거나 올라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이를 교정해주는 무지외반증수술이 필요하다. 

 


무지외반증수술은 엄지발가락의 변형된 뼈와 인대를 곧게 교정해주는 수술이다. 환자들의 발 상태에 따라 튀어나온 뼈를 절단하거나 원위치로 이동시킨 후 핀을 삽입하여 고정시킨다. 수술 시간은 1시간 내외이며 수술 후에는 일정기간 목발 및 보조기 착용이 필요하다. 

 

 

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은 “무지외반증수술은 환자의 발 뼈가 얼마나 변형되었는지에 따라 각각 다르게 진행되므로 수술 전에 꼼꼼하게 검사를 해야 한다”면서 “수술 후에는 어느 정도 뼈가 붙을 때까지 과도한 움직임은 피해야 하며 무리하게 운동을 할 경우 재골절의 위험이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상원 원장은 “무지외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굽이 높은 신발이나 발볼이 좁은 신발 착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초기에는 교정만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니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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