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없어서는 안될 만큼 필수품이지만 작은 화면을 보기 위해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일이 잦아지면서 목과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경추는 사람 머리 무게에 5배에 달하는 하중을 지탱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업무를 하거나 공부를 할 때 등 우리가 무언가에 집중을 할 때 고개가 앞으로 나오게 되어 경추의 부담은 커지게 된다. 이러한 자세가 지속될수록 척추뼈 사이에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빠져나와 목의 통증을 유발하는 목디스크의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목디스크가 생긴다면 목에 통증은 물론이고 어깨, 등, 팔 손까지 통증과 저림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팔이나 손에 힘이 빠지고 두통과 어지럼증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디스크는 빠른 진단이 필요한 질환이며 초기에 발견한다면 주사치료는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서도 충분히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디스크가 생기면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할까? 많은 디스크 환자들의 고민거리일 것이다.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모두 진료하는 항목이기도 하며 치료법도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리드힐병원은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정형외과, 내과 등 다양한 분야가 함께하는 협진 진료”라고 말한다. 디스크 치료에는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모든 질환의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으로 목디스크를 예방하려면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고개를 숙이기보다는 스마트폰 화면을 최대한 눈높이로 맞춰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외에도 고개가 앞으로 과도하게 숙여지지 않도록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목뿐만 아니라 척추 전체의 평형을 유지해야 하며 한쪽 턱을 괴거나 다리 꼬기, 엎드려 자는 습관, 가방을 한쪽으로만 메는 습관 등은 척추가 틀어져 신체의 균형이 깨지게 하는 잘못된 자세로 피해야 한다. 또한 어깨 근육에 긴장이 생기지 않도록 스트레칭을 규칙적으로 하여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좋다.
리드힐병원 측은 “디스크가 의심된다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며, 3개월 이상 비수술적 치료를 받았음에도 효과가 미미하다면 미세현미경 갑압술, 척추체유합술 등의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