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나타났다 사라지는 간질성방광염, 방심이 큰 화 부른다”

2019.05.22 14:17:13

유정인 기자 ryu@hellot.net

간질성방광염은 방광 내 염증 또는 감염 질환 없이 근육층 내부 방광용적이 감소하는 질환이다. 특히 빈뇨, 급박뇨 등의 배뇨 장애 및 골반통 등이 주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간질성방광염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다. 다만 세균 감염, 혈관폐색, 자가 면역 기능 저하, 림프선 폐색, 신경학적·내분비계 요인, 유전적 결함, 소변 내의 독성 물질, 심리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간질성방광염은 상태에 따라 크게 궤양성(Hunner's ulcers), 비궤양성(Non UIcers)으로 나뉜다. 궤양성은 초기 방광경 검사 상 방광벽 손상 및 방광 점액벽의 적갈색 반흔 등 손상이 나타난다. 반면 비궤양성은 각종 검사 결과 손상이 발견되지 않으나 간질성 방광염의 특이 증상만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다.


 

간질성방광염이 나타나면 갑작스레 소변이 마려운 절박뇨, 수시로 소변이 마려운 빈뇨 현상을 겪게 된다. 아울러 요통, 방광통도 나타나 일상생활에 방해를 받는다.


문제는 궤양성, 비궤양성 구분 없이 간질성 방광염 증세가 호전, 재발을 반복한다는 점이다. 증상이 악화되었다가 다음 날 호전 기미를 보이는 경우가 다반사다. 염증인자가 활성과 비활성화를 반복함으로써 증세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환자들은 간질성방광염이 자연 치유된 것으로 여기기도 한다. 만약 방치하여 치료 타이밍을 놓치면 방광 손상이 가속화돼 육체적, 심리적 건강 악화를 동시에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간질성방광염 증상을 인지한 경우라면 지체하지 말고 비뇨기과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상이 의심되는 가운데 호전 상태를 보였다 하더라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간질성방광염 진단을 위한 검사 방법으로는 문진, 소변 검사 및 균 배양 검사, PCR을 통한 감별 진단, 요속 검사, 잔뇨 측정 검사, 방광내시경 검사 등이 있다. 검사 결과를 종합한 뒤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골드만비뇨기과 김재웅 원장은 “간질성방광염의 또 다른 문제는 만성통증, 빈뇨, 급박뇨 등의 증상과 동반되는 스트레스를 꼽을 수 있는데 환자 10명 중 7~8명은 정신적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심각한 상태에 놓이기도 한다”며 “증상의 재발과 호전을 반복적으로 겪으며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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