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소화를 돕고 영양분을 흡수하는 기관으로 알려진 ‘장(腸)’은 이러한 기능 외에도 노폐물을 배출하거나 몸의 대사작용에 필요한 영양물질을 생성해내는 등 쉬지 않고 우리 몸에 필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은 뇌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신경 세포가 존재해 있으며, 신체 면역세포의 약 70% 이상이 분포되어 있는 최대의 면역기관으로 장이 나빠지면 다양한 증상들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 평소 장건강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실제로 장건강이 나빠지면 소화기 질환이 잦아지고, 그에 따라 식욕부진, 복부팽만감, 소화불량, 설사, 변비, 과민성 장증후군등이 동반할 수 있다. 또 장으로 침투한 유해균과 독소가 두통, 피부질환, 만성피로, 비만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소아의 경우라면 장누수증후군과 같은 영양소 흡수에 문제가 생겨 성장발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장건강에 더욱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기에 장건강 악화로 면역체계가 교란되면 아토피, 비염 등 알레르기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까지도 발생할 수 있어 부모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위와 장을 비위(脾胃)라는 장부로 통칭, 비위를 신체의 중심으로 보고 성인 및 소아 장건강을 위해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청라한의원 강경하한의원에 따르면 장 건강을 위한 한의원 치료는 한약, 고주파 심부온열치료, 복부 왕뜸요법, 침, 내장기약침 치료 등으로 다양하며, 이러한 치료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른 맞춤 치료법을 병행해 비위 기능 강화 및 면역력 증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라 강경하한의원 강경하 원장은 “비위는 소화기능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말초혈액순환 및 전신 기능까지 조절하기 때문에 위, 장을 튼튼하게 가꾸어 몸과 마음을 모두 편안하게 지켜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