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출하 검사 알고리즘 새롭게 개발
캐논은 지난 10일 품질 기준을 보다 높인 1.2억 화소 흑백 CMOS 이미지 센서 '120MXSM'를 7월말부터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 센서는 패널 제조업체 및 검사용 카메라 제조업체 등의 고객 요구가 반영됐으며, FPD(평판 디스플레이) 검사의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센서의 출하 검사 기준을 기존보다 올린 것이 특징이다.
캐논에 따르면, 이 센서는 APS-H 사이즈(약 29.2 × 20.2mm)에서 풀 HD의 약 60배에 해당하는 화소를 집적한다. 또한 다수의 화소에서 신호를 고속으로 읽는 병렬 신호 처리 기술을 통해 최고 출력 속도는 11.3G비트/초(bps)를 실현했다. 초당 최대 약 9.4컷의 출력에 대응하고, 연속 촬영이나 동체 촬영이 가능하다.
캐논은 지난 2010년에 1.2억 화소 CMOS 이미지 센서 개발에 성공하고, 2017년 8월부터 판매를 개시한 바 있다. 지금까지 복수의 검사용 카메라 제조 업체 등에 채용돼왔다. 이번 대형 유기 EL 패널 및 8K 패널 등 고해상도 패널 검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캐논은 품질 기준을 더욱 높이고, 이 기준을 충족하는 센서를 추출하는 출하 검사 알고리즘을 새롭게 개발한 것이다.
이 알고리즘을 도입하고 검사 기준을 끌어올림으로써, 화소의 점 결함이나 화소에 인접한 상처, 매우 좁은 범위의 화소 군을 덮는 식의 상처 등 여러 결함을 높은 수준에서 발견할 수 있게 됐다.
1.2억 화소 CMOS 이미지 센서는 흑백 대응 같은 센서 외에 컬러를 지원하는 '120MXSC'도 라인업에 넣었다. 초고해상도의 강점을 살려 검사 용도 이외에도 영상 제작과 디지털 아카이브 특수 감시 등의 용도를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