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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한국전력은 올해 9월부터 저소득층 및 사회적 경제조직에 대한 태양광 발전 지원 프로그램을 무료로 시행한다. 기초생활 수급자 등 저소득층, 보육·요양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및 농촌·오지마을 주민 등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대상으로 약 10,000호를 선정해 호별 250W~10kW의 태양광 발전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사회적 경제조직(사회적기업, 마을기업)에게도 연간 16호를 선정해 호별 100kW수준의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지원한다, 전력을 판매한 수익으로 사회적 경제조직의 자립기반 마련은 물론 지역 주민의 소득·복지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우선 전국에서 태양광 시설 설치 희망자를 9월부터 모집하여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시행하고,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선정위원회를 구성 오는 11월경에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태양광 지원 프로그램은 사회 배려계층의 소득증대와 에너지 복지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판매 수입의 일부분을 지역사회에 재기부하는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온실 가스 저감 및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전은 최근 미국 콜로라도 태양광 발전소 인수, 몽골 풍력 및 태양광 사업 참여, 요르단·UAE 태양광 발전소 건설 등 전력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년까지 2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신산업분야 투자를 유도하고, 전국 2,000개 초중고교에 4천억원을 투입하여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연주 기자(eltred@hellot.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