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첫 번째 마이크로그리드 해외 실증사업 착수

2015.07.08 09:03:08


한전은 현지시각으로 7월 2일(목)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모잠비크 에너지기금청(FUNAE)과 마이크로그리드(이하 MG) 활용 전화(電化)사업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7월 3일(금)에는 한전이 자체 개발한 MG 기술을 적용하는 최초의 해외 전화(電化)사업인 모잠비크 MG 시범사업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한전과 모잠비크 에너지기금청이 체결한 이번 MG 활용 전화사업 상호협력 MOU는 양 기관 간의 MG 분야 기술교류 및 MG 활용 모잠비크 전화사업 공동 추진, 후속사업 발굴 상호협력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이상진 통상협력국장과 모잠비크 광물에너지부 차관 간 면담에서는 발전사업 및 전력망 구축과 관련한 사업의 협력을 협의하기도 했다.

 

한전은 향후 마햐냐니 지역에 태양광발전설비 50kW, ESS(에너지저장장치) 100kWh 등으로 구성된 MG를 올 11월까지 구축해 약 50여 가구 및 마을의 학교와 커뮤니티 센터 등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전은 마을의 주요 수입원인 목재 및 바이오연료 생산 등에도 도움을 주고, 주민들의 에너지 자급 수준 및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한전은 이번 실증사업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지역에 적합한 MG 사업 모델을 개발해 향후 아프리카 지역 전력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동시에 북미 및 동남아시아 지역 등 현지에 적합한 MG 비즈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내 관련 기업들과의 동반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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