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 기술 기업 헥사곤(Hexagon)이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과 레드불 포드 파워트레인스의 독점 메트롤로지 파트너로서 레드불 포드 파워트레인스 최초의 F1 파워트레인 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맡았다.
레드불 포드 파워트레인스는 2026 F1 시즌의 대폭 변경된 섀시·엔진 규정에 대응하기 위해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1.6리터 V6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독자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헥사곤의 초고정밀 좌표측정기(CMM), 3D 레이저 스캐너,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제조·테스트·조립 전 공정에서 서브마이크론 수준의 정밀 공차를 달성했다.
레드불은 2021년 영국 밀턴 키인스 레드불 테크놀로지 캠퍼스에서 자체 파워트레인 독자 개발을 결정했고 2023년 포드 레이싱이 기술 파트너로 합류하며 레드불 포드 파워트레인스가 출범했다. 엔진 생산이 시작된 4년 전부터 헥사곤의 라이츠 PMM-C 프리시전 CMM과 라이카 앱솔루트 스캐너 AS1은 R&D 전 단계부터 프로토타이핑, 테스트, 양산에 이르기까지 수천 개 엔진 구동 부품의 측정·검사를 가속화했다.
품질 데이터는 복잡한 형상 부품에 특화된 헥사곤의 메트롤로지 소프트웨어 퀸도스(QUINDOS)에서 수집되며, 통계적 추세 분석이 필요한 경우 Q-DAS로 이관된다. 이를 통해 CNC 머신 모니터링과 수정 피드백이 가능해지고 부품을 처음부터 올바르게 제조하는 환경이 구축됐다. 현재 RB22는 F1 그리드에서 섀시와 파워 유닛 모두를 영국 내 동일한 캠퍼스에서 설계·제조하는 유일한 차량이다.
섀시를 담당하는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역시 19년간의 파트너십을 이어온 헥사곤 기술로 신형 차량 셋업과 파워 유닛 조립 정밀도를 확보하고 있다. 시즌당 약 3만 건의 설계 변경이 이뤄지는 환경에서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은 헥사곤 기술 도입 후 24개월 만에 결함을 50% 줄인 바 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