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리, 효성전기 액추에이터 품질 검사 자동화 구현

2026.02.10 14:58:28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산업용 AI 음향 분석으로 스마트팩토리 가속
액추에이터 전 라인 AI 검사 체계 전환

 

산업용 음향 AI 솔루션 기업 디플리가 글로벌 모터 제조 기업 효성전기에 산업용 AI 음향 분석 솔루션 ‘리슨 AI(Listen AI - Industrial)’를 공급하며 자동차 액추에이터 품질 검사 자동화에 나섰다. 디플리는 이번 공급을 통해 소리 기반 AI 품질 검사의 상용 적용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입증했다고 10일 밝혔다.

 

리슨 AI는 액추에이터와 모터, 기어 등 산업용 부품의 구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소리 차이를 AI로 분석해 양품과 불량을 구분하는 솔루션이다. 디플리는 비언어 AI 음향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의 청각에 의존해 왔던 기존 검사 방식을 자동화했다.

 

효성전기는 자동차 전동 액추에이터 생산 전 라인에 리슨 AI를 도입했다. 전동 액추에이터는 차량 제어 기능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으로, 운전자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높은 수준의 품질 관리가 요구된다. 기존에는 대규모 소음 검사실에서 작업자가 직접 소리를 듣고 판별했으나, 현재는 AI가 수십만 건의 음향 데이터를 학습해 품질 검사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공정이 전환됐다.

 

 

리슨 AI는 약 30만 개의 모터 구동음 데이터를 학습해 양산 라인 테스트 1개월 만에 99% 이상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또한 생산 라인에 직접 배치할 수 있어 부품 이동 없이 즉시 품질 검사가 가능해졌으며, 검사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효성전기는 현재 연간 약 500만 개 규모의 전동 액추에이터를 생산하고 있으며, 리슨 AI 적용을 통해 대량 생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9,000평 규모로 조성 중인 신공장에도 동일한 AI 음향 분석 솔루션을 확장 적용할 계획이다.

 

디플리는 이번 공급 사례를 계기로 산업용 AI 소리 분석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을 넘어 로봇과 모빌리티, 전기차 등 액추에이터 중심의 피지컬 AI 산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효성전기 관계자는 “액추에이터 생산 전 라인에 산업용 AI 소리 분석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데 이어 신공장에도 해당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전체 제조 공정을 지능화하는 스마트 팩토리 전략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수지 디플리 대표는 “피지컬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모터 기반 부품의 품질 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리슨 AI는 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품질 차이를 소리로 판별해 제품 안전성과 사용자 신뢰도를 높이는 솔루션으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치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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